카데바 - 삶 죽음 그리고 꿈에 관한 열 가지 기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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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그리고 꿈에 관한 열과지 기담. 호로, 공포쪽이라고 해요. 열가지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하고 여름 막바지를 공포로 약간 달래고? 싶어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제목에 왜 카데바일까 궁금해 졌는데 책을 받고나서 뒤에 적힌 내용을 보고 이해가 되었어요. 감정 없는 로봇처럼 살아온 한 의과대학생. 그는 해부학실습에서 본 시신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뒤에는 아주 간략하게 10가지에 대한 줄거리가 나와있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자분은 이스안 입니다. 입체미술과 일본학을 전공했다고 해요. 소설, 에세이, 여행, 사진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심령현상, 미스터리, 삶과 죽음. 그리고 꿈에 관한 다양을 상상을 하다고 요 책을 집필하였다고 해요. 실제로는 매우 쾌활하고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라고 해요.

열가지 이야기중 제가 말해주고 싶은 스토리르 [유서, m4a] 입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삶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읽을 딸. 홀로 남은 엄마는 딸의 책상을 정리하던 도중 딸이 남긴 유서와 mp3를 발견한다. 딸의 이름은 단비 입니다. 엄마는 젊은 나이 20살에 아이를 가지게 되고 남편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도망을 가고 젊은 엄마가 딸을 키우는 상황이었습니다. 딸이 요즘 우울한걸 알고 있었는데요. 자해도 했고, 수면제약을 먹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정말 목매단 딸을 발견해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근데 이 마지막에는 구하지 못했다고 해요. 옥상에서 떨어져서 자살을 했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유서와 mp3를 발견하죠 내용은 간단해요 하루에 한번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mp3에는 첫쨰날부터 마지막 서른번째 날까지 즉 30일의 내용이 녹음이 되있었어요. 엄마는 목소리를 들으면 더 보고싶은걸 알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단비의 방에서 듣고 잠이들고 듣고 잠이들고를 반복해요.

처음에는 엄마 걱정말라고 정말 여행가는듯이, 친구도 사귀고 집도 사고 그럴거라고 막 이야기하다가 호러인만큼 마지막날에 내용을 읽고 정말 약간 소름이 돋기도 하고, 엄마는 정말 이렇게 까지 할수있구나. 하며 다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많았는데, 저는 이야기가 유독 너무 안타깝고 제나이 비슷해서 그런지 더 애정이가는 편이지 아니었나 싶어요.

장편이 아니라는점, 단편집처럼 10가지의 기묘한 이야기가 있는다는점. 책이 그렇게 두껍지 않타는점들이 정말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책도 소개가 되있던데 그 이야기도 조금 궁금해져요. 마지막 여름이 다 지나가는데 시원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인것 같아요!

오늘 밤은 당신이 아무런 걱정도 불안도 없는. 그저 포근한 잠에 취할 수 있는 구름 위에 다녀오시기를 기도합니다.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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