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몬스터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크로스로드와 몽실북클럽이 함께하는 블라인드 서평단! 요런 이벤트 같은 서평은 처음 같아서 한번 신청을 해봤어요. 저의 취향에 맞게 보기들을 골라서 가다보면 A타입, B타입 이라는 종류가 나오는데요. 저는 A타입이 맞다고 해서 신청했더니 바로 이 시소몬스터가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얇았어요!

저자는 아사카 고타로님이세요. 받은 책은 가제본이라서 아쉽게 저자님의 소개가 없네요. 사실 제가 아사카 고타로님의 소설은 처음 접해보는것 같아요. 엄청 유명하신 분이신것 같던데 처음 접하게 되서 새로운 분을 아시게 된것 같아서 기쁘고,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걸 느꼈어요..

처음 시작은 제약회사에 다니는 기타야먀 나오토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와타누키 씨에게 고민을 막 이야기하는 장면부터 시작이 되요. 나오토는 결혼하고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죽고나서 어머니를 환자 두려니 너무 걱정되서 아내인 미야코에게 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하자 어머니와 같이 지금 세명이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나오토가 중간 입장에 끼어버린거예요. 어머니쪽 불평도 있고 아내의 불평도 있었어요.

미야코와 어머니는 첨 만남부터 잘 맞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같이 살고나서 불평들이 나오는것 같아요. 이 책은 갈등, 충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현실이야기 같아서 너무 집중이 되더라구요. 시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면 항상 트집 잡고 그러니 미야코는 미야코대로 스트레스를 받아 가고 있었어요. 특히 아이문제가 제일 심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아예 관심도 없다가 4년정도 지나니 너무 그런 이야기만 한다고 해요.

그러다가 우연히 나오토가 아버지 동창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되요. 아버지가 ' 예를 들어서 내가 어디서 떠밀려지서 떨어지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 싶어서'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데요. 사실 아버지는 신사 계단에 떨어져서 돌아가셨다고 했어요. 미야코도 우연히 집에 방문한 생명보험 회사를 만났고 그 분이 시어머니를 뵙고 싶어 하셨죠. 그렇게 시어머니에게 보험 이야기를 하면서 살짝 떠보게 되면서 뭔가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진짜 흔한 갈등, 아내와 어머니의 갈등, 출동등 가족에 이야기를 담겨있는줄 알았는데 뒤에 가면 이야기가 반전되가지고 아, 이래서 다들 유명하신 작가님이라고 하신건가 싶었어요. 스토리는 물론이고 정말 재미있게 지루하지도 않게 진행되고 무엇보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제목이 왜 시소몬스터일까 생각도 했는데 시소를 비교하는 이야기도 나와서 그래서 시소가 들었갔구나 라는 생각도 했어요. 뒤로 갈수록 점점 이제 막 이야기 시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더 즐겁게 읽었던 것 같아요. B타입인스핀몬스터도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요.

"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엇도 진화하지 않지. 충돌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걸 탄생시켜. 마지 별처럼. " (P.뒷표지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