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어 줄까
이래서 지음 / 동아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읽을 예정이신 분은 뒤로 나가시는걸 권유합니다 *


여주 : 부지현

남주 : 진범용


< 줄거리 >

그저 무탈하고 편안한 일상을 꿈꾸던 지현.

회식 다음 날 지워진 기억을 가진 채 낯선 호텔 방에서 눈을 떴다.

이미 식어 버린 옆자리에 누워 있었을 남자의 얼굴을 떠올리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꿈결처럼 지나가는 남자의 목소리만 들릴 뿐.

' 부, 회사에서 봐 '

그러니까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하는 낯익은 직장 동료 누군가와 사고를 쳤다.

" 나, 누구랑 잤니. "


줄거리를 보면 궁금해서 신청한 책입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와 잤다니

정말 누군지 궁금하더라구요!

여자 주인공은 지현은 무탈하게 아무일 없어

안녕히. 조용하게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죽음도 안녕히 보내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죠.

환심도 사지않고 걱정과 우려도 사지 않는

안전을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성장은 가정환경과 조금 관련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현이 다섯살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고

바로 재혼한 아빠와 엄마는 무려 네번째 결혼 생활중인거죠

엄마가 만들어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만 했어요.

저 같았으면.. 이미 저 부분을 읽고 지현이 조금

대단하게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조용히 살아오고 있었는데

회식하고 눈떠보니 호텔 침대방이였다니

얼마나 충격이였을까요

심지어 남자는 이미 없고..

기억도 없어서 누구랑 잤는지도 모르는 상황

여기서 남자후보가 3명정도 나옵니다

거기서 추리를? 해가면서 남주를 찾게되는거죠

줄거리 내용대로 남주가 정말 궁금했어요

먹튀라니 감히 용서할 수 없다..

지현이가 부지현인데 거의 다들 부 라고 부르더라구요

그게 참 신기했어요 보통 외자로 부르면 끝자리를 부르는데

부 라고 부를길래 특이한 별명? 같다고 생각했어요

남주는 대형견 스타일은 아니예요

조금 조용하고 차분하고 말이 없는?

츤데레 같은 느낌 이였죠 ㅋㅋ

여주에게는 잔소리도 하고 특히 여주가

아프다고 할때는 어찌나 챙겨주던지

또 둘이 티격태격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진짜 안녕히 살고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타나면서?

이미 알고 지낸 사람들끼리 삶이 흔들리면서

같이 이렇게 보내게 되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둘만 나오는게 아니고 여러 사람들도 나오면

초반은 정말 누굴까 생각하면 읽게되니

흥미진진하고 둘이 만나가면서 지현이의 삶이

안녕한 삶이 아니게 되면서 흔들리는 삶을 보내며

그렇게 둘이 행복해지는게 좋았어요

" 오늘도 내일도 어쩌면 영원을 살며 "

(P.4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