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탐정 마환 - 평생도의 비밀
양시명 지음 / 몽실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 바리스타 탐정마환 >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가 추리소설을 엄청엄청 좋아하는데,

이 책이 그 중에서도 저한테 너무 딱 맞았어요.

민화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어렵지는 않을까 생각 했는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표지도 딱 이쁘고 책도 너무 이뻐요! 촉감두요!

저자분은 양수련님이십니다.

아쉽게 전작인 커피유령과 바리스타 탐정을 읽지 않아서,

너무 아쉽웠어요! 읽었으면 더욱 즐겁게 이어가면 읽을수 있었을텐데요ㅜ

전작을 안 읽어도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서

전작 안읽었다고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아요.

목차

프롤로그

아비

염원

탐색

민화

두 명의 화가

업보

탐욕의 꽃, 살인

표식

분노

재령

연쇄살인

운명

아비의 선물

에필로그

작가의 말

노비의 평생도

백년의 시공간을 초월한

탐욕이 빚어낸 비극적 서사시.

옛날 시대대의 한 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신분은 노비.

오직 아들만을 위해서, 그림을 그려요.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도 아들만을 생각해요.

아들한테 그 그림을 줄날만 기다려요.

모시는 주인분이 오셔서

그 그림을 가져가버리죠.

아버지는 당황해요.

아들에게 줄 작품인데, 열심히 그렸는데.

그 그림은 평생도로. 노비가 가져서는 안되는

양반들만 가질수있는,

하지만 노비가 그걸 그리니,

욕심이 생겼겠죠. 가지고 싶어서.

그 아버지는 눈앞에서 아들을 평생도를 빼앗기고 말죠,

주인공인 환과 유령인 할이 나옵니다.

유령인 할은 궁시렁궁시렁. 사실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심난하죠.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환이 어느덧 자신이 살아있을때의

나이를 추월해하고, 이제는 다 커서 뭐든지 혼자 다하니

자괴감도 들고, 그래서 우울하기만 합니다.

환의 바리스타.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할이 멍하니 밖을 보고 서있는데

한 차를 몰고 커피점 앞에 섭니다.

그 사람은 준비중 팻말이 영업중이라는 글씨로 바뀔때까지 기다리죠.

할은 그걸 보고 의뢰인이라고 말합니다.

준비중이라고 되있어도

커피를 사러왔으면 들어와도 되기 때문이죠.

할은 제발, 재미있어지는 하루가 되길 빌 뿐이죠.

영업중이 이라는 팻말로 바뀌자 남자가 들어옵니다.

평생도 그림을 찾아달라며 말이죠.

자기는 늦게 아내와 결혼을 했습니다.

아이를 원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병원 의사 선생님도 포기하라고 할 정도였고

입양을 하라고 권유했죠.

다 포기하고 남의 아이를 키워야하나 생각하다가

결국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지금은 아내는 이미 없어 아들과 살고있죠.

하지만 자신의 나이는 이미 할아버지죠.

아이가 20살이 되면 저는 유령이 될것이라고.

이 남자도 한때의 꿈은 화가 였습니다.

하지만 사정상 꿈은 진작에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손에 평생도와 관련된 그림이 있었죠

그걸보고는 그게 거짓말이 아니겠다 하면 환을 찾아옵니다.

환의 처음에는 안되겠다며 거절을 하지만

어쩔수 없이 평생도를 찾기 시작합니다.

우선 환과 할은 대화들도 너무 즐거웠고,

한 그림을 찾기위해서 이야기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할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환의 아버지도 궁금하고,

그 그림도 어디있는지 궁금해거 견딜수 없게 만들어버리더라구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추리 소설을 읽었습니다.

자신의 생을 찾아 떠난 아들을 향한

뒤늦은 아비의 애끓는 사랑이 담긴

'평생도'를 둘러싼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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