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58일간의 좌충우돌 자전거 미국 횡단기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임슬애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제목을 보시다시피 자전거의 이야기 입니다.

소설인줄 알았지만, 열고보니 그림 에세이 였습니다.

색칠도 없는 무난한 원고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글씨도 직접 쓴 글씨로 작가님의 글씨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분은 엘리너 데이비스 님 이십니다.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시고, 예술을 탐방하는 엉뚱한 방랑자 라고 합니다.

2009년 신인 만화가 에게 주는 상을 받았고,

한때는 자전거를 수리하는 여자들의 밤에 회원이었다고 합니다.


목차도 없이 바로 그림으로 시작합니다.

58일간의 미국 자전거 횡단기를 나눈 이야기입니다.

자전거 하면, 멋지다 라고 느껴요.

저는 자전거를 타지를 못하는 사람중의 한명이거든요.

제가 애니를 좋아하는 편이라 겁쟁이의 페달을 보고

자전거가 저렇게 멋지고 일본에서는 동아리도 실제로 있겠구나

느낄 정도로 자전거를 매우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런 대회도 있고, 저렇게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걸요.

그래서 이 책을 서평글로 봤을 때는 너무 기뻤습니다.

자전거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것은 진짜 처음 보았기 때문에

무작정 신청 했던거 같아요.


자전거 하면 보통 남자분들이 탈꺼다 생각을 하지만

여기 주인공은 여자 입니다.

한장에 1day를 그렸고

총 58일 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간중간 사담도 있고, 간단한 그림도 있고

진짜 바로 원고를 보고 느낌이라서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어떤 부분은 연필로 쓰신 부분도 있어서

새로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책에서 연필 쓴 부분의 볼 줄은 몰랐거든요


매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서

조지아주 애선스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내용입니다.

저는 상상도 못했겠죠.

이렇게 뭔 거리를  2736km를 어떻게 갈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자전거 여행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첫째. 곧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서 지금이 아니면

20년은 기다려야 겠다고 싶어서

둘째. 아빠가 자전거를 조립해줬는데

택배로 보내기 싫어서 타고 갈려고

셋째. 힘들었거든요, 살기 싫어서

근데 자전거를 타면 기분이 좋아져서요.


3번 대답은 하지 않지만, 사실 전부 다 사실이라고 해요.


자전거를 타면 젤 힘들때가 전 역시

맞바람 이라고 생각해요.

다리에 힘을 줘야 굴러야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맞바람이 제일 힘들고 뒤에서 부는 바람은 밟지 않아도

앞으로 가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제일 좋은 바람 인거 같아요.


은근히 저에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힘들었겠죠. 거리가 거리이니까요.

아파서 침을 맞아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서

그걸 이루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온몸은 죽을 듯이 아팠지만

더는 내일이 두렵지 않았다.

(표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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