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말을 쏘았다
호레이스 맥코이 지음, 송예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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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말을 쏘았다 >


시몬드 드 보부아르는 이 소설을 가르켜

" 미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 "

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지은이는 호레이스 맥코이 님 이십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학교를 그만두고 주 방위 공군에

입대하여 프랑스에 파병되었습니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신문사에 들어가 스포츠, 범죄 취재기자로 일했으면,

돈이 탕진할 지경에 이르러,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마라톤 탠스 대회의

경비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소설입니다.

아쉽게도 새 소설을 지필하던 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목차

1장

[ 피고인은 자리에서 일어나시오. ]

2장

[ 선고를 유예할 법적인 근거가 있소? ]

3장

[ 선고를 유예할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

4장

[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정을 선고한다. ]

5장

[ 1급 살인죄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하여 ]

6장

[ 배심원단의 유죄 평경에 근거해 ]

7장

[ 법이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극형이 처한다. ]

8장

[ 피고인 로버트 시버튼은 ]

9장

[ 로스앤절레스 카운티 보완관청에 주립 교도소로 이송되며 ]

10장

[ 교도소장의 관할 하에 ]

11장

[ 사형에 처해진다. ]

12장

[ 집행 예정일은 9월 19일로 ]

13장

[ 집행 과정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른다. ]


총 13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밑에 적은 글은 책 목차에 없고,

책 내용중에 소재목으로 있는 내용입니다.

목차에는 그냥 숫자로 1장 부터 13장 으로 적혀있습니다.


마라톤 댄스 대회란,

1시간 50분동안 춤추고 10분동안 휴식을 규정으로 하는 대회입니다.

우승자에게는 어마어마한 10000달러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대회가 있다고 합니다.

책 뒤에 영상을 볼 수 있게, 큐알 코트가 있으므로

이 책을 읽을 예정인 분은 한번 먼저 보시고 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첫 시작은 강렬하게 시작합니다.

로버트가 글로리아를 총으로 쏘았을 때의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로버트는 영화감독 지망생, 글로리아는 영화배우 지망생 입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버스 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둘다 가난하기 떄문에, 글로리아가 로버트에게

마라톤 댄스 대회를 참가하자고 제안합니다.


글로리아는 죽는게 무섭고, 그래서 살아가는 사람 같습니다.

자기 혼자의 힘으로는 못 죽겠고, 그렇다고 이렇게 살아가기는 싫고,

그래서 로버트에게 부탁을 합니다.


법정에서의 로버트는 말합니다.

왜 죽었느냐고 물어보니, 그녀가 부탁을 했습니다.

부탁을 들어주었을 뿐인데, 그는 사형에 처할 예정입니다.

미국 배경인데, 우리나라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마라톤 댄스 대회도 살려고, 우승할려고 모여드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고,

정말 파트너가 정말 파트너 였을까요,

아니면 그냥 우승을 위한 각자의 도구였을까요.

또한 마라톤 댄스 대회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는 좀 잘 사는 분들 이죠,

이런것도 요즘 시대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흡인력이 빠른 소설입니다.

책도 그렇게 크지 않고, 두꼐도 얇아서

두,세시간 안에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색다른 소설을 읽을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런 이야기의 책들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행복한 소설이 아닌, 처참하고, 기이하고, 힘든,

그런 사실들을 포함한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깝고,

이런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는게 슬펐습니다.



[ 죄인의 영혼에 신의 자비가 내리길.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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