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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방향
서신애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6월
평점 :

< 마음의 방향 >
배우 서신애 님의 첫 에시이 책이예요!
저는 드라마나, 아이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드라마는 거의 보지도 않아요.
지붕뚫고 하이킥은 엄마가 보길래
항상 아침에 봤어거든요.
저녁에 밥먹으면서 본 기억이 어렴붓이 나요.
그 만큼 재미있었고, 내가 본 드라마 중 하나에 속해요.
에세이라서 시로 이루어져 있어요.
목차
프롤로그
1장, 사랑의 방향
2장, 바람의 방향
3장, 마음의 방향
1장은 사랑에 관련, 2장은 약간 일상, 서신애님의 관련?
3장은 마음가는대로 느낌이예요.
처음 프롤로그 펄치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마음을 녹이는 책은 처음이예요.
아주 비밀이야기를 꺼낸다듯이,
조용히 나한테만 들려준다는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2장에 스물살의 나에게 라는 에세이? 작은 글은 있었어요.
제일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직 20대서 그런거 같아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는 학교에서 정해주는거라
그냥 가라는대로 갔지만, 고등학교랑 대학교는 아니잖아요.
꿈도 확실히 없었고, 고등학교는 간호사를 꿈꿔서
그쪽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나한테 안맞다기 보다는
걍 힘들고, 어렵고, 계속 해갈수 있을 까 생각이 문뜩 들어서
막상 그때 막 뉴스나 글로 신입 간호사 계속 일 시켜서
막 쓰러졌다는 기사도 보이고, 씽쑹썡숭 했었거든요.
그래서 대학은 진로를 바꾸기도 했어요.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이게 내 길에 맞는지는 역시 아직도
확실하지 않고, 이미 일은 벌어져있고해서 그냥
계속 이 길로 갈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때 그쪽으로 가서 경험을 해봐서
지금의 내가 있지 않나 싶어요.
그때의 고민이 인생 최대의 고민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다 지나면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에는
사랑, 이별, 후회, 죽음 등
다양한 주제들로 이루어져있고,
무엇보다 따뜻하게 안아준다는 느낌이여서
힐링이 무척되었고, 이런 에세이 들이 많이 나왔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잠시 쉬어가게 해주는 안식처,
기분이 꿀꿀할 때 행복하게 해주는 글,
누군가 내 옆에서 들어주고,
내옆에서 안아주고,
같이있어주고, 같이 고민하는 느낌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안녕,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어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
(P. 프롤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