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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야루 산문집
야루 지음 / 마이마이 / 2020년 2월
평점 :

<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과연 변하지 않는 건 뭐가 있을까 해서 신청해 보았던 책이었습니다.
" 핸드폰을 놓고 이야기를 나눠봐요 "
" 변하지 않는 건 있더라고 "
현대가요 TOP 10 (목차)
1. 오락실 - 한스밴드
2. 조조할인 - 이문세
3. 말하자면 - 김성재
4.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 양수경
5. 나만의 친구 - 솔라드
6. 오늘 같은 밤이면 - 박정운
7.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 봄여름가을겨울
8. 늦은 후회 - 보보
9. 마지막 사랑 - 박가영
10.
목차를 특이하게 노래로 해놓으셨어요
현대가요 TOP 10 이라는 문구로요
색다른 느낌이여서 좋았습니다.
10을 비어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닮긴 누굴 닮아
대체 쓸데도 없으면서 하나라도 버리면 지랄지랄 한다고 잔소리 까지 덧붙이신다
(P. 15)
저도 이런 상황이 오더라구요 ㅜ 분명 쓸데는 없지만 소장용으로
기분용으로 놔두는거예요 ㅠ 제발 버리지 말아줘요 ㅠㅠ
이런 점은 부모님 닮는거 같아요 ㅎㅎ
# 똑똑똑 누구십니까
이 내용은 어린아이가 문을 두두려서 나가니 이사 왔다고 떡을 주는 내용이 나와요.
요즘 떡을 돌리는 사람은 별로 없죠. 극히 드물죠.
예전에는 떡도 돌리고 인사도 하구 그랬는데 요즘은 자기 사느라 바빠서
인사도 안드리고 집에서만 지내시는 분들도 많고
바쁘신 분들도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떡돌리고 하는 풍습은 계속 유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또 예전에는 할머니들도 모이고 다들 모여서 앞에서 이야기하고 그런 점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일도 없고 이웃을 만날 일도 없고 해서
아쉬운 점도 한 두가지가 아닌것 같네요
# 얋은 긴팔
생각 없이 걷기에 딱 좋은 날씨다.
일부러 더 멀리 있는 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샀다.
(P.69)
저도 가끔 하늘이 너무 좋거나 노래를 더 듣고 싶을때는
일부로 걸음을 천천히 하거나 좀 더 먼길로 돌아간 적이 있었어요!
추억이 생각나네요!
책은 진짜 술술 쉽게 읽히는 편입니다.
왼쪽은 사진 오른쪽은 글로 이루어져있고
목차마다 단편들이 몇개씩 실려있습니다.
혼자서 읽기 딱 좋고, 하루에 한페이지씩 읽어도 좋을것 같아요.
분위기도 좋고 이런책이 더 생겨도 좋을 것 같아요!
변하지 않는 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면 숨어져서 우리가 몰랐던거 뿐이었어요!
아직도 우리옆에 변함없이 있는게 있다는게 신기하고
생각하면 의외로 많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옜날 감성도 많이 느낄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진짜 갬성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참 보고싶다.
나의 세상 가장 소중했던 사람아.
(P.197 - #작가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