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함의 형태 - 여태현 산문집
여태현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 다정함의 형태 >


다정함에는 여러 형태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정한 형태를 띄려면 그 사람을 싫어하지 않아야 하죠.

책은 작은 사이즈에 아담하게 손에 들어옵니다.


차례는

첫번째 이야기, 다정함의 형태

다정에 대해 많이 나와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나를 다정하게 만드는 것들

사물,사람,형태없는것에 즉 작가님이 나를 다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세번쩨 이야기, 체온, 그 다정한

사람,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작가분은 감정기복이 큰 사람이라고 소개하십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산책을 좋아하시죠.

저도 밤 산책을 매우 좋아합니다.


또한 양말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색깔별로 사서 일주일동안 번갈아 가면서 신을 만큼요.

저도 양말을 좋아하는데 직업상 흰색 양말을 주로 신거든요.

사람들이 별로 신경 안쓰는게 양말 일수도 있지만

이상하게 다른 사람 집에 가거나 신발을 벗어야 하는

맛있는 맛집을 가면 항상 신경쓰이더라구용


저의 다정함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요?

딱히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좀더 다정함에 대해 알게 된것 같아요.



사랑은 영영 이렇게 막연한 채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체없이. 원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한다고 착각할 수 있게.

과학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해석되지 않고 영원히 풀지 못한 미스터리로 남았으면.

누군가에게 영영 다정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동안엔

세상이 좀 더 살만하게 느껴지기도 할 테니.

( P.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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