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 세계문학으로 읽는 상처 테라피
김세라 지음 / 보아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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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치유하는 시간>>

세계문학으로 읽는 상처 테라피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길을 나는 책 속에서 찾았다.

 

- 성공의 끝에서 공허함을 느낀다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대지>>

티비를 보면 고대하던 목표를 이루었음에도 결국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이 책은 <<대지>>라는 책을 인용해서 왜 성공만 바라보면 안되는지를 말해준다.

물론 성공도 중요하지만 ... 다른 것을 바라보지 않고 성공만 위해서 살아가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작가는 말한다.

대지에서도 주인공의 아내 오란도 일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었고 자신에게 편안함을 조금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란은 부자가 되었지만 ... 부자가 되어서 좋았던 것은 굶지 않는 것일 뿐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고 한다.

부자가 되었지만.. 성공은 했지만 마음속은 항상 결핍을 느낀다면 그것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족을 모르는 가난한 부자는 결국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단락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성공을 위해서만 달려간다면 과연 그 자리에 올라섰을 때...... 행복할까?

내가 현재 행복하지 않고 성공하면 행복하겠지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면... 그게 맞는 생각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중에 부자가 되면 행복할거야 라고 하지만..

나는 절대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든.. 어떻든.. 나중에도 행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단락을 읽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현재를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기 길을 가는 사람은 없다. <<인간의 굴레>>

서머싯 몸의 소설 <<인간의 굴레>>는 우리 누구나 겪게 되는 삶의 과정을 보여준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겪게 되는 인생에서의 좌절, 실패, 선택의 오류, 방황의 여정 등을 담고 있다. 주인공 필립의 삶은 끝없이 후회하고 갈등하는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를 통해 이미 경험했거나 또는 경험하게 될 삶의 굴레를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무늬를 짜고 있을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짤 때는 무늬의 전체적인 모양을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 짜고 나서야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느 나이든 현재 진행형이며 무늬는 완성 되어 있지 않다. 힘들더라도 잘 짜고, 틀렸으면 과감하게 풀어서 다시 짜면 된다.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양탄자를 잘 짜는 사람은 없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소개했다.

30대가 되고 나서 가장 불안했던 것은 내가 지금 잘하고 있을까? 과연 이게 맞을까? 라는 생각들이 었다. 불안한 나이인지라..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

힘들더라도 잘 짜고, 틀렸으면 과감하게 풀어서 다시 짜면 된다는 말,,,

나는 틀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데.. 틀렸으면 다시 짜면 된다니....

너무 삶을 잘 하려고만 하지 않고 최선을 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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