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야기 도감
이영득 지음 / 황소걸음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감?

또 나무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만 가득하겠지!라는 선입견은 기우였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들에 작가의 삶이 더해져

공감하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저학년 즐거운 생활 수업 ‘봄에 볼 수 있는 식물들’ ‘여름에 볼 수 있는 식물들’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화단으로 나갔다.

손에는 나무 이야기 도감을 들고....

 

“애들아~목련이 왜 목련일까?”

“애들아~지금 운동장 가득 하얗게 피어 있는 산딸나무 보이지? 산딸나무는 말이야.....”

내가 책에서 공부한 내용을 내 지식인양 풀어 놓으면

아이들은 우리 선생님이 나무박사라도 된 듯 귀를 쫑긋하고 집중을 한다.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선생님은 어떻게 나무에 대해 이렇게 많이 알아요?”

“선생님도 이 책 ‘나무이야기도감’으로 공부를 했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만 그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도 그 일을 사랑하게 만드세요‘

-서승한 시네마 콘서트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

 

이 글귀처럼 내가 좋아하는 나무, 나만 좋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도 사랑하게 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