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슈메이커, 여자
황정.이다 지음, 양성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폈을 무렵은 조금 우울한 상태였다.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주부와 엄마로의 정체성에 눌린 여자의 마음상함이랄까.

매력 있는 제목이었지만, 그런 기분을 반영해서인지 뛰어나도 이슈밖엔 안되는 여자의 비애도 느껴졌다. 평범한 것은 이슈가 되지 않는다. 여자가 뛰어난 것이 이슈가 되는건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가 되니 말이다. 그래서 아직도 뛰어난 여자가 이슈가 되어지는게 못마땅하기도 하다.

책을 펼치자, 이 뛰어난 여자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웠다.

아름다움은 여자에게 뛰어난 무기이고, 세상을 갖기 위해선 세상을 갖은 남자를 갖는것이 정답에 가까운 현실이기에 한숨이 나왔다. 여자의 아름다움은 능력 그 자체인 것이다.

게다가 이 책에서 소개된 여인네들은 하나같이 똑똑하고 열정이 있었다. 성공에의 열정말이다.

그건 그냥 아름다운 여인네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능력이었다.

나와는 점점더 멀어지는 이 책속의 여인네들에게 못난자의 질투가 서렸다.

조금더 나아가, 정말 이 여인들의 삶이 참 궁금했다. 진실말이다.

이 책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죽은 그녀들에게 물어볼 수 는 없으니...

 

행복은 이네들의 업적이 대단하건 파격적이던간에 그 결과물과는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푯대를 인생의 성공으로 정하느냐는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공통된 것은 그 삶에의 열정과 이룸이 아닌가 싶다.

 

간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페이지를 넘기며 역사를 오가는 삶들을 읽어 뿌듯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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