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상현 지음 / 필름(Feelm)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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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하는 위로가
나에겐 조금 새롭다.
아픔을 덮으며 위로하는게 아니라
속에 있는 아픔을 꺼내어 위로하는 것 같았다.
읽는 내내 아픈 기억들을 꺼내야 했다.
오늘이 되기까지 이곳 저곳에 남겨둔 어제의 아쉬움들이
꾹꾹 눌러 나오지 않도록 잡아두었던 과거들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책을 다 읽었을 때,
오늘을 살아온 나를 위로하는 나를 만났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내가 있어 안심했다.

따뜻한 책이다.

함께 보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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