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체크인이 무엇인지, 여권은 왜 필요한지, 환승은 무엇인지, 입국 심사는 어떻게 받는지 등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비행기를 타기까지의 모든 절차를 '공항'이라는 주제 아래 차근차근 알려줍니다.저 역시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보며 "국내에 이렇게 많은 공항이 있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외에는 서너 개쯤 떠올랐는데 말이죠.해외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제주도처럼 비행기로 이동하는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이 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아이와 미리 여행의 시작점인 공항을 함께 상상해보며 이야기 나누면 여행이 훨씬 더 친근하고 기대되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여행은 공항에서부터 이미 시작되는 법입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우리 가족의 여행을 한층 더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김종원 작가의 첫 그림책 <일곱 빛깔 감정 나라>.평소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꼭 읽어온터라 참 기대되는 그림책이었고, 역시나 기대를 넘어선 감동이 있었다.이 책은 아이들의 감정을 무지개 색으로 풀어내며 따뜻하게 다가온다. 섬세한 문장과 포근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아이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불안, 사랑,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면서 아이들에게 꼭 전해주고픈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 나누기에 참 좋다.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고,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감정 교육의 시작점으로 정말 추천한다.
언젠가 페이서스코리아 고윤 작가의 책을 접한 뒤로 지금까지 고윤 작가의 책은 다 챙겨봤었는데, 이번에 에세이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구입했다.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부드러우면서도 적확하게 이야기하는 고윤 작가의 필체가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사진까지 수록되어 있어 더 따뜻한 느낌이다. 이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 깨달음과 인사이트를 주는 저자의 메시지가 참 감동이다.
바이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슈퍼북이 드디어 책으로 나오기 시작해서 너무나 반갑고 기크다.슈퍼북의 가장 큰 장점은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다는 점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 친구관계 등 평소 생활에서 겪는 갈등이나 속상함, 걱정 등을 성경 말씀을 통해 건강하고 바르게 해결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다윗과 골리앗 편>에서는 기타 연주를 즐기던 크리스가 막상 무대에서는 용기를 내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을 공격하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더더욱 위축되면서 다시는 기타 연주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하지만 어리고 약한데다 모두가 조롱하는데도 불구하고 적의 거인 대장인 골리앗과 싸우기 위해 용기있게 나가는 다윗을 만나면서 크리스도 배우고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서 용기와 지혜와 능력을 주시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계신다는 것을.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늘 주님의 자녀로 용기있게 살아가길 원하는 크리스천 가정, 크리스천 아이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동일한 상황이더라도 아이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이유'로 일어나는 일인데 똑같은 솔루션을 제시하면 안되겠지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력한 무기가 바로 상황별, 아이별 맞춤형 솔루션이에요.학교생활/ 또래관계/ 학습 이렇게 세 가지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이 제시되어 있는데, 실제 1학년 교실에서 가장 빈번한 문제 행동이라고 해요.그 중에 내 아이가 해당하는 사례를 체크리스트에서 선택한 다음 그에 맞는 솔루션을 확인하면 됩니다.예를 들어 [용변을 참아요]라는 문제에는(1) 뒤처리를 혼자 잘 못해서 (2) 여럿이 쓰는 화장실이 불편해서(3) 쉬는 시간에 신나게 노느라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이렇게 아이별로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지요.🔖먼저, 쉬는 시간이 되면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무조건 '화장실 먼저 갔다 오기'를 실천하도록 격려해 보세요. 점차 적응되면, 스스로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고, 화장실을 먼저 간 다음에 놀아야겠다는 계획을 스스로 세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60p.중- 집에서도 어떤 활동을 하기 전에 아이들 모두 '화장실 먼저 갔다 오기'를 하도록 했더니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외출하려 할 때, 보드게임이 시작될 때 등등 큰 신호가 오지 않아도 먼저 화장실에 다녀오고 있어요. 먼저 해결하고 오면 '더 편하게 집중해서 놀 수 있구나'를 스스로 깨닫고 있는 것이죠.개인적으로 제목도 참 마음에 듭니다. 어떤 행동의 겉만 보고 섣불리 해결하려 하지 않고, 우리 아이의 상황과 성향을 가장 잘 아는 부모가 직접 여러 솔루션을 고려해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공감해가며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에요. 아이의 유치원 입학,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에게 모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