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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 도둑 - 제9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샘터어린이문고 62
서정오 지음, 김효연 그림 / 샘터사 / 2020년 10월
평점 :
아이처럼 살고 싶습니다.
아이들처럼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참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글을
서정오 작가의 글을 만나게 되었네요

이 책은 3개의 이야기들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처음 팽이 도둑을 보면서
어른으로 잘못한 점을 되돌아보게 해주었네요!
아이에게는 동심이 있고
아이들만의 논리가 있는데
어른인 저는 어른의 생각을 아이들에게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은호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잊힌 어린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그랬던 것 같다는 생각이..
어린 시절 눈썰매를 만들어줬던 기억이..
그것이 어른들은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그리고 아마 은호의 팽이도 그러했을 테죠!
거기에 할아버지의 장인의 정신도 함께 말이죠!

은호에게 둘도 없는 보물인 팽이를 찾기 위해서
은호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
어쩜 이렇게 멋진 생각을 하고 끊임없는 사고의 사고를 이어나가는지..
마치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읽은 것처럼 즐겁네요!

어느 것 하나
다 따뜻하지 않은 글이 없네요!
시골학교에.. 사십여 명 남짓 작은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아이들은 그렇게 아이들의 시간을 날실 씨실 얽어가면서 채워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아이들의 시간이 참 값진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시간은 스마트 기기를 하는 시간이 아닐 거예요
아이들과 같이 노는 시간일 거예요!
그렇게 아이들은 시간을 채워가고 있을 테죠
우리 아이들과 함께 놀이하는 시간!
그 시간을 살짝 만나게 해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