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시인, 한하운 산하어린이 166
한영미 지음, 신진호 그림 / 산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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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이전에 잊혀진 이름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이 책도 그러한 책이었답니다.

 

 

 

파랑새 시인 한하운

그를 다시 불러일으킨 한영미!

그녀의 책을 보면 정말 동화 작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답니다

왠지 모르게 따뜻한 글을 만나게 되거든요

 

 

 

 

 

이번에 이 책도 그러했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낯선 이라고 하더라도

저에게는 정말 다시 학창 시절을 회상하게 해주네요

파랑새 다시 만나도 다시 그때의 감성으로 되돌아가게 해주네요

 

 

 

한하운은 그 당시 문둥병이라고 하는 한센병 작가였답니다!

작가의 일대기를 따라가는데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그 건강한 마음을 느끼게 해줬답니다.

 

 

 

한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금강산으로 떠난 길

그 길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휴양 같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치유는 되지 않고 재발이 되었네요!

 

 

 

그 사이 나라는 광복을 되찾고

다시 남북으로 갈라지고

그 사이에 다시 증상이 악화되어 힘들게 생활했던 시인

그 사이 새로운 이름으로 '한하운'으로 <파랑새>를 썼는데요

정말 이 글을 두고두고 외우고 외웠는데

이렇게 시인의 일대기를 따라가게 되니 느낌이 다르네요

 

 

 

예전에 소록도를 방문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조용한 공간 속에서

우리나라의 또 다른 시공간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의 그때 갬성을 또다시 느끼게 해주네요

 

 

 

 

 

우리 아이들은 알까요?

지금 엄마가 되어 다시금 만나게 되는 한하운 시인

책 속에서, 경험 속에서 만나게 되는 그는

지금 다시 제 갬성 속에서 살아나고 있다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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