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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7월
평점 :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 박재찬 / 출판 - 길벗스쿨

첫째 아이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집에서 저와 함께 글읽기, 글쓰기를 연습중에 있는데
아직 글쓰기가 어려운지 받침이 나오는 글자와 발음나는 대로 쓰면 틀리는 단어들로 인해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요.
틀려도 된다, 원래 틀리면서 배우는거다
틀리면 다음번엔 더 잘 기억이 날거다 늘 이야기를 해주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이 맞춤법이 당장은 어려운가보더라구요.
어른인 저도 가끔 맞춤법 틀릴 때도 있으니 어찌보면 아이의 이런 모습이 이해가 안될 것도 없긴 합니다.
<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 는 이런 헷갈리는 단어들 중에
초등학교에서 자주 볼 법한 단어들을 엄선해 실어놓은 책이랍니다.
초등학교 수업 때 자주 만나게 되는 단어들이라고 하니
어떻게 보면 기본적으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맞춤법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위해서 같이 보려고 책을 펼친거였는데
내용과 설명을 보면서 저도 아~ 그렇구나하고 새삼 도움이 됐던 단어들도 있었어요.


<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 차례는 1장 ~ 1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 3장 소리나는 대로 쓰면 틀리는 단어 (24개)
4장 - 7장 의미가 다른 두 단어 (32개)
8장 - 12장 알쏭달쏭! 헷갈리는 두 단어 (40개)
13장 - 14장 알쏭달쏭! 헷갈리는 쌍받침, 겹받침 (16개)
15장 발음이 같지만 의미가 다른 세 단어 (8개)
활용법도 나와있길래 전 이것도 꼼꼼히 읽어봤어요.
아주 많은 맞춤법 중에서도 가장 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단어들을 먼저 익혀보며
그 원칙을 이용해 비슷한 단어들의 맞춤법을 유추해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120과인 이 책을 하루에 4과씩 30일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을 했는데
하지만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참고하면 좋은 부분이고,
이 책을 시작했을 때 아이의 학습상태와 연령을 염두해 분량을 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신 정해진 분량을 매일 꾸준히 학습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 ~ ^^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 금요일과 그묘일입니다.
소리나는 대로 쓰면 틀리게 되는 단어죠.
페이지 가장 맨 위에는 선생님의 설명이 간략히 나와있고
아래 헷갈리는 단어를 맞춤법에 맞게 쓴 단어, 그리고 틀리게 적은 단어를 나란히 배치해서
어떤 부분에서 다른지, 어떤 식으로 틀리게 적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도 함께 나와서 시각적으로 빠른 이해를 돕고 있구요.
넘기다보니 위에 있는 선생님의 설명이 예비초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들도 있긴 했어요.
그런데 책에도 나와있듯이, 아무래도 문법적으로 풀이하다보니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참고만 하되, 중학생되면 자연스레 배울테니 걱정은 하지말라네요 ~ ^^


맞춤법을 정확히 배우는 것과 동시에 글쓰기 훈련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라써요'와 '골라써요'를 활용하게끔 되어 있더라구요.
따라써요에서는 맞춤법에 맞게 쓴 단어를 따라 쓰고 읽으며 정확히 인지하고,
골라써요를 통해 문장쓰기와 맞는 것을 골라내며 한번 더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1장에서 15장까지 끝에는 확인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복습할 기회가 있어요.
'구지'라고 발음나는 단어 써보기 -> 굳이
처럼 배웠던 내용을 유추해 재확인하고
아래에서 위까지의 길이가 길게 -> 높이
와 같이 단어의 뜻을 추측해서 빈칸채우기를 하는 문제도 있어서
단어 의미도 해석해보고 어휘 확장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보였어요.

다르다 vs 틀리다
아이는 그림에 있는 글을 한번씩 읽어보더니 아하~하고 바로 이해를 했답니다.
책 활용법에 배운건 그날 바로 사용해보는 게 좋다고 하길래
아이에게 다르다와 틀리다로 문장을 하나씩 만들어보자 이야기를 꺼냈어요.
" 내 키랑 엄마 키는 달라. 이걸 틀리다고 하면 이상하지. "
" 10+10을 100이라고 대답하면 이건 틀린거야. "
확실히 이해를 했는지 이 후에도 이야기를 할 때
다르다와 틀리다를 계속 의식하면서 말하는 게 느껴져서
귀엽기도 하고 이 의욕적인 모습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ㅎㅎ

왠지 아이들이 쓰기어려워할 것 같은 떡볶이.
전 이 단어를 엄청 헷갈려할 줄 알았는데 아이는 의외로 이건 또 잘 알고 있더라구요.
어떻게 알아? 했더니 자기가 좋아하니까 이건 기억하고 있다며ㅎㅎ
떡 + 볶이 처럼 끊어서 익히게 되면
라 + 볶이
고추장 + 볶이 까지도 한번에 해결이 되니
이런 기본적인 맞춤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든지 기본이 탄탄해야 오래 지속되는 것처럼 말이죠.
168가지의 맞춤법으로 꽉 채운 <초등 맞춤법 무작정 따라하기 >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맞춤법과 동시에 글쓰기훈련도 가능하니,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문해력과 이어지는 맞춤법공부를 탄탄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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