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 - 세계 지리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신지혜 지음, 조에스더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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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지구촌 지리대장 나세계가 간다!

저자 - 신지혜 / 출판 - 가나출판사


첫째가 최근 나라별 인삿말에 관심이 생겼어요.

갑자기 어느날 챠오~ 하길래 그게 뭐야? 물었더니 이탈리아 인삿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 배워와서 니하오, 곤니치와, 하이 이런 익숙한 인삿말을 기억하고선 가끔 저한테 써먹을 때가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한글을 쓰는데, 다른 나라는 어떤 말을 쓰나요?

일본인은 왜 타코야키를 좋아해?

북극남극은 어디에 있어요?

그 궁금증 < 여기저기 지구촌 지리대장 나세계가 간다! >로 해결해보자~ 책을 펴봅니다.

< 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 세계 지리 > 차례를 보면

세계 여러나라가 소개되있을뿐 아니라,

지형과 기후, 위치와 시간처럼 폭넓은 학습을 위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어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5대륙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묶여있어

세계 각 지역의 특징과 문화를 비교하고 각 대륙을 구석구석 들여다 볼 수 있답니다.

나라를 책과 활동으로 문화를 많이 접하고 있는 아이는

세계의 시간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선 깜짝 놀라하더라구요.

" 이것봐. 우리나라가 오후 3시일 때 베트남은 오후 1시라고 하고, 저기 미국 뉴욕은 새벽 1시래 "

" 뭐? 왜? 그럼 미국은 깜깜한가? 밤이야? 왜 그런거야? "

이해가 되지 않아 폭풍질문을 해오는 아이와 책에 나온 내용을 천천히 살펴봤어요.

" 지구는 동그랗게 생겼잖아. 매일 한바퀴씩 도는데 그 시간이 24시간이래.

그걸 쪼개서 위치에 따라 시간으로 나타내고 있지.

태양을 향하는 쪽이 낮이고, 그 반대쪽은 어두우니까 깜깜한 밤이 되는거야. "

지구의 자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조금 어려웠는데

책에 보니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조금 더 쉽게 풀어 이야기해줄 수 있었어요.



5대양 7대륙에 대해서도 나와있습니다.

순간 5대양 6대륙 아닌가? 했는데 요즘은 7대륙으로도 분류를 한다고 해서 저도 하나 배웠네요 ^^;

우리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했더니 빨간점으로 콕 찍혀있는 '서울'이라는 글자를 보고선 바로 위치를 찾아냅니다.

베트남은 어디에 있는지, 이탈리아는 어디에 있는지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나라의 위치를 세계지도와 비교해가며 이쯤이겠다 찾아보기도 했죠.

그 뒤엔 아시아 대륙을 시작으로 해당국가에 대한 설명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인도와 중국 인구만으로 약 30억 명에 이른다니.. 땅덩어리만큼이나 인구도 엄청나네요.

터키에서 명칭이 바뀐 튀르키예도 보이고,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태국 등 익숙한 나라들도 많이 보입니다.

지리대장 나세계가 간다 책에서는 각 나라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자기 나라를 소개해준답니다.

경기도에 살고 있는 세계라는 친구가 수도 서울과, 광화문, 경복궁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세종대왕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빼놓지 않고 읽더라구요 ^^


안녕, 니하오, 곤니치와, 봉주르, 차오

이들의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모두 각 나라의 인삿말인데, 나라를 설명할 때 맨 위에 항상 이런 인사말이 덧붙여져있어 재미있더라구요.

낯익은 인사말들을 익숙해서 아하아하 하면서 지나가는데

이집트의 앗살라무 알라이쿰! 이란 말은 꽤 어려워보이네요 ^^

나라들의 설명이 모두 끝나면 뒤에 문화에 대해 나옵니다.

세계의 전통 옷과 음식, 전통 집, 축제, 새해맞이

이 중에 첫째가 가장 관심있어하던 건 음식과 전통 집이었어요.

한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불고기, 일본의 초밥, 생선회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타코야끼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 타코야키 팬과 재료들을 사두고 먹고싶다고 할 때 아빠가 늘 만들어주거든요.

그 생각이 났는지 아이는 일본엔 타코야끼도 있잖아 하면서 쫑알쫑알 이야길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베트남 쌀국수와 이탈리아 피자를 보며 반가워하고

조금 낯선 에티오피아의 인젤라, 러시아의 블리니의 닮은 모양을 비교해보기도 했어요.



전통 집에 관심을 보이던 아이.

접어 만드는 세계 전통 집 키트가 집에 있어서 이걸 첫째가 잔뜩 만든 적이 있어요.

절대 버리면 안된다고 해서 서랍 어딘가에 넣어뒀었는데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났는지

책에 나온 러시아의 통나무집 사진을 보자마자 냅다 달려가서 만든 집모양을 가져오더라구요.

러시아는 기온이 늘 서늘해서 낮은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통나무집을 많이 지었다는데

만든 러시아 전통집의 모양과 똑 닮은 나세계 책의 사진을 보더니 매우 흡족해했어요 ㅋㅋ

세계지리는 관심을 가지고 배워도 끝이 없을 정도로 그 범위가 방대하잖아요.

지리대장 나세계가 간다 책으로 다양한 지식배경을 쌓을 수 있으니

연계활동 전에 미리 재미있게 문화와 지리에 대해 접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계의 지리, 문화, 위치 등 다양한 학습이 끝난 후에 다시 한번 점검해볼 수 있는 테스트와 학습활동들이 나옵니다.

OX로 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가로세로 퍼즐로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 수도 있어요.

사다리타기, 아침식사 요리 만들어보기 등을 통해 세계 각 국가에 대한 문화도 다시 한번 배워볼 수 있겠죠.

개정된 통합 교과서와 사회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가득 담아 아이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는 세계지리 그림책

< 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 >로 개념도 다지고 체험하듯 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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