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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ㅣ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23년 6월
평점 :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저자 - 김충원 / 출판 - 진선아이

7살 첫째는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해서 오리기를 곧잘 해요.
5살 둘째는 작년까지는 가위나 오리기, 색종이에 일절 관심이 없다가
오빠가 만드는걸 조금씩 보고 따라하면서 요즘 엄청 재미있게 접기, 오리기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색종이랑 도화지를 오려서 빨대랑 합체해 우산도 만들어 색도 칠하고, 테이프붙여 동글동글 망원경도 만들구요.
재미있어할 때 좀 더 다양한 오리기를 해보자! 하고 < 똑똑해지는 오리기 놀이책 >을 아이들과 같이 해봤는데
선대로 오려 펼치기만하면 뚝딱뚝딱 재미있는 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이들 스스로 성취감을 높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매우 익숙한 다양한 오리기들이 나옵니다.
동물, 사람, 나뭇잎, 야채, 과일, 곤충, 공룡, 사물 등
곡선, 직선을 이용해 이쁜 그림들을 따라 오려나가면서
소근육발달과 집중력, 그리고 두뇌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색종이를 한번 접은 상태에서 오리기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색종이를 선대로 곧게 접는 것도 연습할 수 있고,
여기에 나오는 익숙한 그림들에 맞춰 펜으로 그려주며 관찰력도 기를 수 있어요.
앞에 어떤 오리기를 할지 정하면 뒤에 있는 색종이 오리기 본을 찾습니다.
대부분 페이지 순서대로 나와있어서 알맞는 해당 그림과 페이지를 찾아보면 금방 찾아낼 수 있어요.
보면 아시겠지만 안에 오리기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구분없이 좋아할 만한 그림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첫째도 둘째도 매우 흥미를 가지고 오리기활동을 해주었답니다.
아이들한테 뭐부터 해볼까? 물어봤더니 아이들 눈에 귀엽고 이쁜 그림들이 너무 많은지
한참을 넘겨보다가 결국엔 이거이거이거이거 하면서 한번에 10개 넘게 골라내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다 오려내기 성공합니다 ㅋㅋㅋ


5살 둘째 오리기시작은 과일입니다.
한번 쭉 둘러보더니 동글동글 과일이 맛있어보였는지 이거부터 하겠다고 가위를 집어들었어요.
처음에는 울퉁불퉁 잘라내길래 아 곡선은 조금 어렵나? 싶어서 도와줄까? 했더니 아니래요 ㅎㅎ
혼자 스스로 만들어내길 원하는 것 같아서 제가 따로 손보지 않았는데
선대로 접어서 펼치고난 후, 그 잘라낸 뒷면을 활용하기 때문에
좀 울퉁불퉁하더라도 생각보다 멋진 모양이 나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커다란 종이를 하나씩 나눠주고 여기에 꾸며보자했더니
오려낸 종이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붙여나가기 시작하는 둘째.
사과를 시작으로, 귤, 딸기, 토마토와 꼭지를 오려 붙이고, 그 위에 콕콕콕 볼펜으로 점도 찍어보니
먹음직스러운 과일친구들이 뚝딱 만들어졌답니다.
그리고 케이크에 초를 붙이겠다면서 동물친구들의 생일상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머핀, 토끼, 아이스크림도 붙여나가면서 매우 흡족해하더라구요ㅋㅋㅋ



둘째아이의 생일상이 꾸며지는 동안
7살 첫째는 세워지는 그림을 오리고 싶어해서 열심히 가위질을 했어요.
티라노사우르스를 시작으로, 사자, 트리케라톱스 물개를 접어 얼굴과 몸을 연결해 풀로 붙였답니다.
티라노사우르스같은 경우에는, 첫째가 눈도 오려 붙이고
그 안에 검은 눈동자 그려줬더니 좀 더 멋스럽게 변신했어요.
메뚜기, 사슴벌레는 더듬이와 뿔이 길어서 오리기 힘들까싶었지만
생각보다 손쉽게 슥슥 오려내서 그 특징을 잘 살려내주구요 ^^



판을 점점 채워나가는 두 아이.
둘째는 생일잔치에 나비와 곰돌이도 초대받았다면서 하나하나 만들어나갑니다.
첫째는 세울 수 있는 곤충과 동물을 만들더니
그 다음 울타리와 물고기, 춤을 추는 사람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물고기와 춤을 추는 사람들은 색종이를 두번 접어서 선대로 오리고 펼치면
그 모양대로 동그랗게 이어진 형태가 나오니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울타리도 두번 연속 접은 후에 선대로 한번 오려내고 펼치면 옆으로 주욱~ 길어진 울타리가 완성 !
오리면서 어떤 모양이 나올지 상상하는 재미도 더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에도 자극이 되는 <똑똑한 오리기책 >
첫째아이는 원래 한번 집중하면 1시간이고서 2시간이고서 그 자리에 앉아서 뭘 잘 하거든요.
그런데 5살 둘째같은 경우는 더 어리다보니 집중력이 짧기도 하고 몸으로 노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30분 이상 앉아서 뭘 하면 굉장히 지루해합니다.
그런데 이 오리기책으로 2시간동안 집중하며 놀이를 하길래 정말정말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가위질도 하고 인형가지고 와서 먹여도주고 생일노래도 부르기도 하구요.
다 만들어진 음식으로 또 다른 확장놀이를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답니다 ^^
접기, 오리기, 그리기, 붙이기 모두 하면서
거기에 만들어진 완성그림들로 또다른 놀이까지 할 수 있는 < 똑똑한 오리기 놀이책 >
아이들이 너무너무 ~ 정말 재미있어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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