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 놀이 에르베 튈레 놀이 시리즈
에르베 튈레 지음 / 종이나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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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튈레 놀이시리즈

저자 - 에르베튈레 / 출판 - 종이나라






5살 둘째는 요즘 저랑 활동지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활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원래 끼적이기도 싫어하던 아이였는데 요즘 들어 먼저 흰종이를 들고와서는

이건 엄마야, 이건 아빠. 이건 하트를 그린거야, 별은 색칠해서 줄게요!

하면서 그린 그림을 아빠와 저, 그리고 오빠에게 선물로 주곤 합니다.

한창 관심을 가질 때 좀 더 폭넓은 놀이로 아이가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싶었죠.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가 없을까 하다가 종이나라에서 나온 에르베튈레 놀이시리즈 그리기놀이를 알게 됐어요.

재미있게 놀다보면 어느새 그림이 짠 하고 완성이 된다니

와 이거면 아이들이 흥미를 아주 많이 느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일단 구성을 살펴보면


방울무늬 카드 36장 : <무엇>을 그릴것인가

줄무늬 카드 30장 : <어떻게> 그릴것인가

그림판카드 6개 : 그림 틀

주사위 : 횟수와 색상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알록달록한 그리기구성.

놀이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아이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어요.

에르베튈레 놀이시리즈 그리기놀이에 보면 놀이방법을 두가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 첫번째 놀이 방법

1. 방울무늬 카드와 줄무늬 카드를 뒤집어 놓습니다.

2. 한 장씩 뒤집어 지시에 따라 그림을 그립니다.

3. 주사위가 그려진 카드를 뽑게 되면, 주사위를 던져 그 지시에 따라 그림을 그리면 됩니다.

★ 또 다른 방법

1. 카드를 구분없이 모두 섞어서 뒤집습니다. (그림판카드 사용x)

2. 주사위를 던져서 나온 수만큼 카드를 뒤집은 뒤 마지막 카드에 나온 지시에 따라 그림을 그립니다.

3. 다시 주사위를 던져 그림을 완성시켜 나갑니다.

두 놀이 모두 완성한 그림을 보고 모두가 인정하면 끝.

다시 새로운 놀이를 시작하면 된답니다.




그림판카드를 열심히 뜯어주는 아이.

그림판카드가 두툼해서 툭툭 모양을 따라 잘 뜯어내더라구요.

와! 물고기다! 이건 코끼리네 하면서 뜯어낸 조각을 가지고 놀기도 했어요.

카드 하나하나가 색이 화려하고 글을 몰라도 카드를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예를 들어

방울무늬카드에 '아래쪽에'라는 지시문이 나오면, 그 카드에는 아래쪽에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위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카드를 보면 <어디>에 그려야할 지 알 수 있죠.

<어떻게> 그려야하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줄무늬카드에서 별을 그리도록 지시가 나왔다면, 그 카드에는 별이 알록달록 이쁘게 그려져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지못하더라도 따라 그릴 수 있어서 덕분에 아이들이 부담을 가지지않고 마음껏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침에 둘째랑 둘이서 이걸 하고선 완성한 그림을 첫째에게 보여줬더니 첫째도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저녁에 다시 꺼내게됐어요.

그림판 카드를 대고 물고기를 그리게 된 둘째.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첫째.

둘이 서로 잘그리나 못그리나 신경을 쓰며 그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더라구요.

첫째아이는 오른쪽에 자동차를 그리게 됐습니다.

이건 뭐 쉽지 하면서 바로 그려나가더니 다시 카드를 뒤집어 다음 그림을 그리고싶어 했어요.

그림을 즐기며 그릴 수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놀이하듯 해서 참 좋았어요.

놀면서 규칙을 배워가고, 거기에 집중력을 키울 수도 있어서 그리기놀이하는 이 시간이 굉장히 유익했어요.



이번엔 첫째가 그림판카드를 사용하게 됐어요.

둘째가 선으로 그림을 쭉 이어서 만들었다면, 첫째는 그림을 색칠하며 만들어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놀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해나가는 게 좋으니 마음껏 그리고 색칠해도 좋다고 했어요^^

동그라미를 곧잘 그리는데 세모는 성공확률이 50%인 둘째.

그래도 나 세모 그릴수 있어요!하면서 자신있게 그려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누가누가 잘 그리나 인정을 해주면 끝이 난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카드뒤집어 그 지시대로 그리는걸 처음에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놀이를 만들어내기도 했어요.

줄무늬 카드는 한결이가 뒤집고, 방울무늬 카드를 빛나가 뒤집어서

주사위의 숫자가 적게 혹은 많게 나온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이것도 재밌더라구요. 이건 이렇게 그리는게 더 이뻐 하면서 보충을 해주기도 하구요^^

아이들에게 익숙한 다양한 그림을 그리다보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꾸미려고 이것 저것 펜으로 꼼꼼히 색칠도 하고, 선을 따라 그리기도 해야하니까요.

내일도 또 할래요 하던 아이들 모습에 이 그리기놀이는 한동안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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