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모두 지금은 유치원을 다니고 있지만 어린이집 다닐 적, 늘 끼고 다니던 책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아이들이 한번씩은 접하게되는 '아기 왜지 삼형제'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을 보고선 아주 인상이 깊었는지
첫째 돼지~ 둘째 돼지~ 셋째 돼지~ 하면서 음을 넣어가며 참 좋아했어요.
유치원생이 된 두 아이 모두다 지금도 아기 돼지 삼형제 책을 보면 반가워합니다.
책마다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 스토리들도 있는데, 아기 돼지 삼형제는 어떤 책을 봐도 내용이 한결같습니다.
'늑대를 쫓아내고 부지런한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기 돼지 삼형제'의 결말, 익숙하시죠?
그런데 이 한결같은 이야기를 두고 아기 돼지 삼형제가 반란을 일으켰다네요.
늑대에게 늘 괴롭힘 당하고 집도 제대로 짓지 못하는 돼지를 햄으로 그만 좀 먹으라구요.
그리고 이야기책마다 나오는 괴롭힘의 대명사인 늑대도 화가 잔뜩 났어요.
다른 생명을 먹으면서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구요.
어떻게 하면 이 반란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 ?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 빨간 모자가 화났어! >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