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첫단추를 잘 끼워야한다는 걸 다시금 실감케한 스토리. 초식공에 여왕수인가 했는데 실제로는 계략미인공에 떡대지만 초식수였고...는 요즘 트렌드죠! 진짜 좋았습니다ㅋㅋㅋ주인공수만 놓고보면 주인공은 미운 7살도 아니고 꼬일대로 꼬여서 도S인가 싶을 정도고 주인수는 무심을 가장한 소심에 자존감이 바닥을 칠 정도라 답답하기 그지 없어서 애들을 어쩌나 싶다가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둘 사이에 오가는 감정선이라던가 조금씩 변화한다고 해야할까...정확히는 좀 더 솔직해지면서 아, 해피엔딩이구나 하면서 덩달아 행복해졌어요.너무 무겁기만 하면 해피엔딩이라도 피폐물이라 생각했을텐데 주변인물들이 너무 웃겨줘서 무게감을 털어낼 수 있었어요.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