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업고 레디, 액션! - 한 편의 영화로 남은 한국 첫 여성 감독 박남옥 바위를 뚫는 물방울 15
김주경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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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처음이 있다. 처음은 자랑스럽고 경이롭고 소중하지만, 그만큼 힘들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일상이 되고 나면 그 소중함과 처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것을 잊고 살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 여성 감독의 이야기는 앞으로 만들어 갈 처음을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보고, 묻고, 답하며 조금씩 나아가도록 인도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고 이 책은 단순한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누구에게나 넘기 힘든 사회적, 개인적 벽이 있다. 그 벽을 넘기 위해선 다양한 용기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용기, 틀린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누리는 것을 함께 나눌 용기,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라고 생각할 용기. 이 책은 바로 이런 용기를 내 도전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녀와의 만남이 또 다른 용기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출발선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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