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는 감정들, 기쁘고, 힘들고, 좌절하며, 사랑받고 헤어지는 순간들. 이런 다양한 감정들을 하나씩 곱씹으며 섬세하게 바라본 작가의 언어들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된다. 우울한 감정들을 버티면서도 결국은 ‘모든 것은 괜찮아질것이다.’라는 문장에서 조금씩 힘을 얻었다. 아프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힘내! 라는 말 대신 같이 힘들어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문장들이 더 위로가 될 거다. 이 책이 그렇다. 현실적이고, 솔직하고 담담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