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어린이 한국사 첫발 3
청동말굽 지음, 김혜란 그림 / 조선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지난 여름 청계천에 갔을때 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두눈이 반짝이던 꽃남군에게

반가운 책소식이 전해져 왔어요.

다리를 주제로 역사를 배울수 있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꽃남군과 만나보았답니다.

조선북스에서 나온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책을 손에 든 꽃남군

입이 헤.. 벌어졌어요 ㅋ.ㅋ

가뜩이나 요즘 역사책에 푹 빠져있는데다가,

청계천 다리밑에서 설명듣던 생각이 나서인지 더 즐거워 보였답니다.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서 연결해주는 역사의 다리같은 역활을 해주는 책이랍니다.

왕의마음, 선비들과 함께한 다리, 기억을 가진다리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다리에 깃든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답니다.

어떤다리에 대한 이야기인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의 맨 앞장만 보아도 알수 있고, 궁금증이 절로 일어난답니다.

또한 실제 다리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다리가 눈앞에 펼쳐지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책 본문엔 글밥이 좀 많은것 같이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풀이덕에 술술 읽히더라구요.

물론.. 제가 읽은게 아니라 꽃남군이 이야기해준거랍니다 ㅋ.ㅋ

책의 내용중 부득이하게 어려운 단어가 나올경우엔 공간을 이용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두었답니다.

책을 읽는 모습이 사뭇 진지한 꽃남군~!

다리에 관련된 역사이야기를 풀어낸 내용들이

꽃남군의 궁금증을 채워주고 있답니다.


일전에 청계천 다리에서 듣던 설명과는 사뭇 다른

다른 다리이야기가 가득한 책속 이야기들이 꽃남군에겐

더할나위없는 재미난 역시시간이 되었어요.

문제는 책을 읽고.. 건너고픈 다리가 많아져..

자꾸만 가자고 이야기하는게 문제라면.. 문제라지요 !!!

우리 꽃남군. 책을 읽자마자 그림을 그렷답니다.

서울 살곶이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나더니

세종대왕과 연결된 다리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바로.. 살곶이 다리를 그린다며 스케치북과 연필을 가져왔답니다.

꽃남군은 살곶이다리가 돌로 만들어져 있어

아주 튼튼해 보인다며 꼭 다리를 건너보고싶다고 햇어요.

매번.. 그림솜씨가 별로라며 인상쓸땐 언제고..

열심히 살곶이다리를 그려주었답니다.

꽃남이의 그림속 살곶이 다리는

실제 다리처럼 촘촘하고 정돈된 모습이 아닌

제각각인 돌들이 모여 만들어진 다리같아보였답니다.

이건 살곶이다리랑 너무 다르지 않아? 한마디 했더니..

중간중간 돌이 필요해서 빼가서 그렇다나요...

늘 그림을 그리고 나면 환하게 웃던 꽃남군이었는데

왠지 살곶이다리는 가슴이 찡~한게 웃으면 안될것 같다고 합니다.

이녀석.. 멀 알고 그러는건지.. 아님 웃기싫은건지 알수가 있어야죠 ㅋ.ㅋ

제가 어릴때 한국사는 마냥 외우고 지루하기만 했던 부분중 하나였었어요.

이번 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책을 보니

"다리"라는 소재를 가지고 재미나게 풀어내

아이들에게 책읽는 즐거움과 한국사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꽃남군은.. 오늘도.. 어디어디 다리에 가고싶다며 난리입니다.

책속내용을 읊어가며 꼭 건너고픈 다리가 있다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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