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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 즐거운 동화 여행 118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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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노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소라도 그랬다.

하지만 그녀에게 놀지 못하도록 족쇄가 채워진다.

손녀딸도 몰라보고 넌 뉘냐 하고 물어보는 할아버지가 껌딱지처럼 붙어버린 것이다.

소라는 할아버지가 오락가락하며 일탈행위를 할 때마다 그걸 놀이로 받아들이고 만다.

그리고 어릴 때 자신을 방에 가두고 숟가락을 걸었던 할아버지에게 복수라도 하듯이 자신도 숟가락을 걸어버린다.

 

하지만 날로 쇠약해져가는 할아버지 안쓰러워 친구 단심이와 뻘밭으로 모시고 나간다.

그곳에서 백합을 잡다가 뻘에 빠지고 만다.

할아버지와 노는 법을 알아야만 뻘에서 나올 수가 있다.

과연 소라가 택한 노는 법은?

 

이 동화에서 소라가 할아버지와 노는 놀이가 군데군데 마시멜로처럼 들어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그런 할아버지를 보면서 가짜들로 인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한 맨손어업자들에게 해결점을 던져준다.

그 해결점의 중심에는 할아버지가 있다.

정신이 하얗게 희미해져가는 할아버지가 그것만은 잊을 수 없다고 신들린 듯한 손놀림으로 백합을 까는 모습을 보고 벌떡 일어선다.

진짜를 찾아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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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 즐거운 동화 여행 118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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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유머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가 없다
이 동화는 거대한 농담과도 같다.
동백꽃이 활활 피어오르면 소라의 마음도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모든 게 동백꽃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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