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구 - 4.19혁명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윤태호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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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8살, 남자아이이다.

엄마와는 달리 요즘 부쩍 역사에 관심을 가지곤 해서,

마침 기회가 되어 신청을 하였는데, 사일구 책이 왔다.

 

이 책을 본 친정엄마는, 이런 책을 보냐며, 난생을 표하신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무엇을 어떻게 알고 계시길래 저러시나 싶은

마음이 들며, 책을 읽게 되었다.

역사에 무지한 나는 ,덜컥 겁이 났지만, 막상 책을 펴는 순간,

그런 긴장감이 무색할 정도로 받자마자, 다 읽고 말았다.

윤태호 작가님께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얼마나 고심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쉽게 읽힌다 생각하면 쉽다 할 수도 있지만, 결코 가볍지 많은 않은 묵직함이 있다.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전라도 사위.

36년생 김현용 어른의 독백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시대를 살아 오지 못한 나로써는,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감히 할 수는 없다.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제일 우선순위는 "살아남아야 한다."

'생존'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자유롭게 사는 일'이 더 중요한 것일 수 있음을

뒤늦게서야 알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때의 옳고 그름을 개인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그분들의 희생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해본다.

 

내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변할 것 같냐고, 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행동하고 노력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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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 작업실
소윤경 지음 / 사계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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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경 작가님은 도서관 유아신간코너에서, 아직도 이 책이 유아에 있었는지는.

사실 의문이긴한데..'호텔 파라다이스'로 처음 뵈었다.

색다른 그림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었드랬다.

그리고, 작가님의 '호두나무 작업실'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표지가 압권입니다~ 누구나 한번 쯤은, 아직 아이가 어려 선뜻 용기를 내기는 어렵지만,

이런집에서 살고 싶을 법한.. 

차분히 써 내려가신 글과 그림, 사진들을 보며, 감정 공유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이제 그림책을 조금씩 알아가는, 독자에게는,

더 애정하게 되는 마음이 들게 되는.

마음에 와닿는 글은 적어보기도 하고, 줄을 살짝 그어보기도 하면, 곱씹어 읽어 보게되기도했다.

 

너무 많은 글을 적어보리면 ,스포가 되어버리게되니.

살짝 남겨보련다.

몸이 아파 수술을 하고 회복중인 내게. 무엇보다 와닿는 글을 제목으로 적어보았으니..

'마음이 평안하고 건강한게 우선이다'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서 오는 것임을, 내마음 누가 챙겨줄 수 없으니, 내가 알아서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출이 조금 힘든 나에게.자귀나무사진 한장은 정말~

큰 위로와 기쁨이 되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작가님의 그림책을 한권씩 다읽고, 이 책을 다시 읽고 싶다.

어떤 마음으로 한권 한권 그리셨을지..

 

여행을 갈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애정하는 그림책 동무들과,'츠타야 서점'도 가고싶고,

지금 나의 상황에 비추어 감정이입해 읽기도 하였지만,

나도 모르게 미소가~~ ^^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아이가 옆에서 엄마지금 뭐해. 하며 묻고 있지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멀리서,

늘 응원합니다!! 소윤경 작가님!!  

‘마음이 평안하고 건강한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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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울적아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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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아이의 마음같네요;; 손을 자꾸 입에 넣어서, 요근래 혼이 많이 났는데..자기전에 ˝엄마. 나는 오늘 백번도 넘게 혼만난것같아 속상해..˝ 숫자를 모르는 아이인데..그만큼 많이 속상했겠지요. 그마음 다돜여주지못해 뒤숭숭한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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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브로리 - 2018 제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사각사각 그림책 7
이사랏 지음 / 비룡소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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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큰 고민중의 하나는, 야채를 어떻게 먹이지? 였지 싶다.

생각보다, 잘 챙겨 먹이기가 쉽지 않았고, 책을 처음 받은 아이는.

신이난 얼굴로 책을 받고서는, " 으~ 엄마, 브로콜리야" 하며, 멀~리 하는 듯 하더니,

그림이 이쁜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지 금새 아무일 없는듯, "책 읽어줘 엄마~" 하며, 내 무릎에 앉았다.

먼저 앞표지, '나는 브로리(브로콜리)' 야 라는 것을, 6살 아이눈에도 알 수 있게. 표현을 해주셨다.

부쩍 관심을 보이는 화산과, 위에 손을 보고는, "공룡손인가봐"까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게..   


저건 보드일까? 아직은 뭔지 모르는 6살.

 

앞 면지를 살펴보자,


브로리가 본격적으로 보드를 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로리의 취미가..

 

 

 

제목, 내 친구 브로리.

여기에서는 브로리가 보드를 타고, " 오늘은 더 멀리 놀러 가볼까" 이렇게 나타내어 주고 있다.

 


채소를 좋아하는 티노가 브로리를 아삭아삭 아사삭, 베어먹은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귀엽다. 이쁜 글꼴과 생동감 넘치는 대화에.


아이는 웃음이 넘어간다. 마지막에 머리에 꽂아준 빨간 버찌는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내 친구 브로리"

 

한번, 그 다음 읽을 때에는. 브로리 말고, 다른 채소를 찾아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되었다.

이사랏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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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s 싱글즈 2009.9 - 창간5주년 기념호
더북컴퍼니 편집부 엮음 / 더북컴퍼니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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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 잘쓰고있습니다. 

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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