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힘 -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유윤한 옮김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이나모리 가즈오의 살아가는 힘
- 현실을 이겨내는 거목의 묵묵한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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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목적의 달성을 위해 수많은 조직들을 만들어왔고,
그 조직들의 최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기업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형태의 기업들이 명멸해갔으며,
그로인해 다양한 경영기법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그 경영기법의 이면엔 결국 기업가들이 있음이다.
그래서 기업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우리에게 들려줄땐,
단순히 기업 운영 측면이 아닌, 인생 그 자체를 설계함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준다. 이에 난 경영관련 도서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유명한 경영자이다. 일본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일본에서는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손꼽힌다. 맨손으로 거대기업을 창업한
일화 뿐 아니라, 파산직전의 일본항공에 명예회장으로 취임하여
2년반만에 다시 주식을 상장시키는 기염을 토해, 경영계에 큰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제 나이가 80세가 넘은 노 경영인은 우리에게 어떤 삶의 통찰을 전해줄까.

이 책은 저자가 쓴 책이라기보다는 강연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각 단락의 말미에는 실제 질의 응답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대상이 젊은이들이기에
젊은 청춘에게 전하는 가즈오의 인생철학으로 봐도 무방할듯 하다.

저자의 핵심 요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바른 생각'으로 요약할수 있다. 생각으로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고,
그런 생각이 이타심에 바탕을 둘때 커다란 결과를 이끌어 낸다.
신념은 바른 생각에 의해 단단해지고, 기업경영은 그러한 생각을 실체화한 것일 따름이다.
이기심이 아닌 이타심에 바탕을 두어 단순히 기업하나가 아닌 전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가즈오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 전반에 걸친 생활철학으로 받아들일수 있다.
또한 6가지 정진법과 12가지 경영원칙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고 있다.

죽음에 이르면 사람의 말이 착해진단 얘기가 있다. 더이상 욕심이 없어지기에
남은 이에게 남긴 말은 좋을수 밖에 없단 의미인데,
모든것을 다 이룬 노 경영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단순하지만, 세상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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