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북 재밌어 해요~~

스콜라스틱 사이트워드 스토리 (APP, 워크북 포함 / 팝펜 에디션/ 팝펜 미포함) Scholastic Sight Word Stories (100권) - 스토리북 100권+미니워크북 4권+스토리플러스 app +부모 가이드+리워드 스티커 / 팝펜 미포함
리자 찰스워스 지음 / Scholastic / 2022년 12월

사이트워드 스토리 워크북에 팝펜 음원 나와서

엄마가 옆에서 봐주지 않아도 아이가 쉽게 읽고 따라하고

글씨 쓸 수 있어요. 어릴 땐 엄가다 많이 해줬는데 크고 나니까

이런 워크북 딸린 리더스가 늘 간절하네요 ㅎㅎ 

워크북은 쓰기, 색칠하기, 찾기 등 다양하게 번갈아 나와서 재밌어해요.

팝펜 음질이 너무 좋아서 집에 팝펜만 두 개 인데

하나는 차안에서, 하나는 집에서 활용하니 딱 좋습니다. 

엄마가 읽어주면서도 재밌네요

병아리 붓은 억울해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심보영 그림 / 비룡소 / 2023년 5월

필통 안에서 벌어지는 연필들의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즐겁게 담아낸 책이에요.

깊은 밤 필통속에서 시리즈는 각 권마다

세 가지 에피소드가 들어 있습니다.

아기자기 한 그림에 적당한 폰트크기의

글줄책으로 읽기 독립중인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재밌답니다.

깊은 밤, 머리에 먹물을 듬뿍 적신 채

어렵고 복잡한 글자를 1000자나

써야하는 병아리 붓.

병아리 붓은 말하는 대로,

소리 나는 대로 쓸 수 있는

스물여덟 글자를 만나게 되고,

무척 기뻐합니다.

필통에 함께 꽂힌 붓 친구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하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어 주지 않아요.

​저자는 제정신이 아닌듯 하구나

사극톤의 대사에 아이가 웃음보가 터졌네요.

유쾌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한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니 읽어보시길요~

무릎에 새살이 돋는 것 처럼 마음도 치유되기를

무릎딱지 ㅣ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12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이경혜 옮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10월

​

시무룩한 얼굴로 무릎에 앉은 딱지를 바라보는 아이와, 상처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커버가 궁금증을 자아냈어요.​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아이의 심정과 마음의 상처를

무릎딱지로 표상하여 보듬는 과정과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아이의 독백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라 아이의 언어로 전달되는 애틋함과

안타까움이 한층 더해지고 인상적이었어요.

​엄마의 흔적을 찾으며 잊지 않으려 애쓰면서

​아이만의 방법으로 엄마를 기억하고 아빠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할머니는 죽음이 끝이 아니란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며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줍니다.​

엄마는 언제나 아이의 곁에 마음속에 있고 떠나지 않음을요.

아이가 엄마의 죽음을 극복하는걸 보니 안심이 되고 어찌나 뭉클하던지...

아이랑 꼭 한번 읽어보세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

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6월

 ​

수영팬티는 그동안 엄마랑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엄마 껌딱지' 미셸의 성장스토리입니다. 

미셸의 부모님은 이사준비로 바빠

여름방학동안 미셸을 시골 할머니댁으로 보내는데요

일기 처럼 느껴지는 미셸의 독백이 상당히 귀엽고 재밌습니다. 

또래 친구가 투정부리고, 걱정하고,

고민을 털어 놓는 듯한 생동감 있는 묘사도 매력적이네요.

엄마가 알면 기겁할 누가 제일 안씻나 내기라던지

들어가면 안되는 창고에 들어가 위험한 자전거 점프대를

만든다던지 ...

또래 친구들의 익살스러움과 장난을 보며 즐겁고

미셸이 홀로서기를 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후련하고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잊지말아야 할 우리역사

사할린 아리랑 ㅣ 한울림 작은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양상용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8월

사할린 아리랑의 저자인 정란희 님은 어린시절, 선생님에게 '동토의 땅 사할린에는

아직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동포가 있단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잊지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머나먼 타국에 징용되어 끌려간 이들의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한, 비참하고 절망스러운 일제강점기 시대의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서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