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을 뒤집어 쓴 채 심드렁이 앉아 있는 여우.왠지 고민이 있어 보이는 얼굴이네요.표지 그림이 궁금증을 자아내서 읽어봤는데 재미도 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도 주는 점이마음에 들었던 그림책입니다.이름부터 '고기' 씨인 여우는 다른 여우들과는달리 쫄깃쫄깃한 고기보다는 아삭아삭한수박을 더 좋아 한대요. "채식주의자들의 골짜기에서 멋진 축제가 열린대!" 책과 수박, 축제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는 고기씨는 축제가 열리는 골짜기를향해 길을 나섭니다. 그러나 동물 친구들이 놀랄까봐 차마 축제에 참여할 수가 없어요. 고기씨는 축제에 참여하려 꾀를 내요. 변장을 하고 축제에 갔지만 들통이 나고 마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고정관념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서 아이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에요. 축제에 참여한 동물들의 사연까지 놓치지 말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나누시길 바랍니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