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 스위스에서는 19만명이나 되는 여성 시위대가 성차별 없는 임금 대우를 외치며 길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시위에 참여했다고 해요.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요. 이 날 저자는 참정권을 얻기 위해 싸웠던 초창기 여성 운동가들이 떠올랐고 그 위대한 역사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책의 서두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가정하며 남녀간 불평등한 상황을 제시합니다. 새로온 성차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새 규칙을 알려줘요. "학교 식당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의 식사 시중을 들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여학생 교복은 남학생들이 골라야 하며, 스몰 사이즈만 허용된다. 체육 시간에 배우는 종목은 남학생들이 정하며, 여학생들은 신체 활동에 참여 할 수 없다. 여학생들은 운동장 밖에서 남학생들을 응원하는 것만 허용된다....(중략)" - p15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규칙들을 말하지만, 사실 수백년 동안 전세계의 여성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있었어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말이에요. 조선시대에도 임금님이 수랏상에서 먹다 남긴 음식을 수라간 상궁들이 먹었다는 사실... 이러한 상황에 진절머리 난 여성들은 '시민'이 되기 위해 싸우기로 해요. 시민이 되어야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고, 정치에 참여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는 여성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요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영국 여성 올랭프 드 구주, 유리창을 깨고 폭탄을 던지며 전투적인 운동을 펼친 프랑스 여성 에멀린 팽크허스트 외에도 모두 10명의 여성들을 소개한답니다. 여성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남자들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무시하고 여전히 억압하려 들었어요. 그러면 여자들은 언제 투표권을 갖게 되었을 까요? 가장 먼저 여성 투표권을 획득한 나라는 스웨덴으로 연대 표기와 지도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밖에도 여성 지도자의 이야기, 퀴즈 등으로 초등생이 읽으면 좋은 도서랍니다.개인적으로 엄마책으로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에멀린 팽크허스트 편에서 서프러제트가 무슨의미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영국에서 최근 2018년에 참정권 획득 100주년을 맞아 서프러제트들의 사면을 검토 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여성의 권익은 짧은 시간 신장되었으니 앞으로도 할 일이 많고 아이에게도 잘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