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게 표현돼 어둡고 우울한 느낌은 거의 없었고, 재회한 뒤 지치지만 어쨌든 살아간다는 둘의 대화에 살짝 뭉클했어요. 평범한 캐릭터에 예상 가능한 내용이라 좀 심심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학교 축제나 조연들이 얽힌 에피소드가 귀엽고 목 막히는 부분 없이 고백도 시원시원하니 일사천리로 진행돼 오랜만에 기분 좋게 읽은 학원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