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
김지연 지음 / 페이퍼로드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하게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지레 겁부터 먹게 된다향후 10년 안에 4차 산업혁명의 승자와 패자로 나뉠 것이라는 뉴스도 본 적이 있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년 이내에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도 한다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개성이 있어야 하고또 그 개성은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했던 것을 찾는 데서 오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융합이 아닐까 생각된다기업도 자기 업무 하나만 아는 I자형 인재보다는 한두 분야에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을 동시에 갖춘 T자형 인재를 필요로 하는 만큼그런 인재들을 양성하는 학교 역시 융합 수업으로 과학과 역사사회와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 가르치기도 한다그런 수업을 받고 있는 나 역시 학교에서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융합의 중요성을 여러 번 들어보았고또 매체들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잠깐씩 본 적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라는 책은 나에게 더욱 더 절실히 다가왔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라고 하면 누구나 겁을 먹게 되기 마련이다지금 한참 세계는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고그 이후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야 하고 직업을 찾아야 하는 한 사람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조금이라도 더 갖고자 읽게 됐다.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라는 소제목처럼우리 곁에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IT를 내가 얼마나 간과하고 있었는지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4차 산업혁명이 집 문 앞까지 왔다는 생각을 했다작년에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처럼, 4차 산업혁명의 주산물인 인공지능은 생각보다 많이 성장했고실생활에 적용될 만큼 큰 발전을 이룩해 나가고 있다우리는 이미 사물인터넷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통을 할 수 있게 됐고웨어러블이나 스마트 센서 등 우리 삶을 이롭게 해주는 물건들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많이 비싸기는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작품들이다엄청난 돌풍을 일으키며 나올 때마다 큰 이슈가 되는 스마트카 역시 윤리 문제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무인 자동차 시대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점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4차 산업혁명은 별로 와 닿지 않았다그저 저런 미래가 오면 어떡하지?’하는 막연한 두려움 뿐내가 살아갈 그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라든가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 받아들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를 통해 익숙하게 보고 만지는 드론이나 스마트폰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TV 등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도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러한 것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마련된다는 것을 배울 때두려움에서 희망으로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붙었다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을 향한 도전들과 결과들을 조금씩이라도 알아둔다면나중에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