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
잭 캔필드 & 마크 빅터 한센 지음, 김재홍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이 꼭 나에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알고 보니 그저 환상뿐이었고롤모델로 여겼던 인물들이 권력욕과 재물욕심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한순간이었다어린 시절부터 그들을 동경하고 거울삼아 한 발짝씩 걸음을 옮겨왔던 나로서는 대단한 충격이었다그들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 역시 충격적이었지만무엇보다도 그들이 했던 거짓말이 더 충격적이었다그렇게 오랜 시절 꿈꿔왔던 꿈은 하루아침 사이에 허망할 정도로 금방 끝이 났다. 12시가 되면 마법이 풀려버리는 신데렐라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났다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와도 같은 첫 제목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확연히 달랐다여러 권의 책들을 공동집필했고 거의 대부분이 베스트셀러에 속한다는 것 역시 눈길을 끌었지만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그들의 실제 경험들을 수록했다는 점이었다전 세계를 누비며 강연을 하는 두 사람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변화를 토대로 책을 저술했는데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충고했던 것들을 통해 뒤바뀐 사람들의 사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꽤나 어려운 것들하지만 모든 것들은 다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고두려움에 맞서는 순간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그런 주옥과도 같은 말들글귀 하나하나를 읽을 때마다 모든 주제에는 다 그들의 경험담이 들어 있었고경험 속에서 우러러 나온 진정한 충고들은 피부로 와 닿을 만큼 진정성이 있었다.

책을 읽고 나니 처음과는 많이 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어찌 됐든 꿈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보다는 내 스스로가 미래를 그리며 키워나가는 것이니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꿈을 도둑맞은 사람들에게]라는 책은 책의 느낌보다는 나에게 진지한 충고를 해 주는 친구와도 같은 느낌을 주었다이런 친구를 또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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