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줄 행복에 물들다 - 내 인생을 깨울 바로 그 한마디
이윤호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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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범죄학 박사라는 직함을 가진 작가. 범죄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 것일까? 책에 대한 소개를 읽는 내내 의외다는 반응에 저절로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인간의 본성 중에 선보다는 악을, 사회의 밝은 부분보다는 어두운 면을 바라보아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줄곧 소개한다는 영어 원문으로 된 명언들. 1365일 매번 아침을 명언과 함께 보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멋있다고 느꼈지만, 생각해보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듯 명언 속에서 귀한 삶의 교훈을 얻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 ‘인생은 대담한 모험’, ‘초지일관, 성공의 비결’, ‘더불어 사는 행복’, ‘지혜, 인생을 비추는 햇살이라는 굵직굵직한 주제 아래 영어와 한글로 적혀진 명언, 그리고 그와 관련된 저자의 생각. 명언과 작가의 글을 하나씩 읽다보니 어느새 365개를 다 읽어버렸다. 위인들의 의미 있는 말들은 몇 십 년의 세월을 먼저 살아본 사람들의 그동안 살면서 배운 모든 교훈들을 한데 모은 듯 했다.

2016년을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이 책을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되었다. 작년과는 다른 삶을 살겠노라고 늘 결심하고 또 결심하지만 그렇게 지켜지지 않는 때가 얼마나 많은가! [하루 한 줄, 행복에 물들다]를 통해 3일마다 작심삼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희망을 걸어본다.

현 시국을 바라보았을 때, 온갖 새로운 소식들로 컴퓨터와 텔레비전이 도배가 되는 대한민국과 위정자들을 겪어 보는 동안 이 책에서 그들에게 딱 맞는, ‘맞춤형 명언을 하나 읽게 되었다. 나에게 맞는 명언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이 명언이 하도 강력해 책을 덮고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뇌리에 새겨진 소크라테스의 말.

“The life which is unexamined is not worth living.”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아야 할 가치가 없다.”

책을 읽으면서 참 여러 가지에 관해 생각에 잠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명언이라 하더라도 영어로 읽으니 참 새로웠고, 영어공부 뿐 아니라 마음까지 다스리는, 12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7년에는 [하루 한 줄, 행복에 물들다]를 통해 제목 그대로 행복에 가득 물들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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