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일 - 하루 20분, 평생 살찌지 않는 완벽 홈트
김지훈 지음 / 리스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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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한시적일 거라고만 생각했다. 지시사항 잘 따르면서 말 그대로 집 안에 콕 박혀 있었다. 주기적으로 하는 운동은 없지만 걷는 건 좋아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곤 했는데, 활동량이 자연스레 줄어서 몸무게가 늘어났다. 원래도 동그란 편인 얼굴이 달님처럼 둥글게 되었을 때가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 총 5킬로가 늘어났다. 그런데 운동을 해봤어야, 다이어트를 해봤어야 어떻게 하는 줄 알지! 멘붕 상태였는데 이 책을 만나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부터 1일>을 만나 참 다행이야! 


책이 온 다음부터 곧장 시작했으면 참 좋았겠지만, 운동과는 담을 쌓고 지낸 터라 결심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그래서 총 운동한 날은 열흘 정도 된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져 각각 일주일씩의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고, 운동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로 앉아 있어서 근육통이 몰려와도 가장 괜찮을 것 같은 부위인 다리 파트만 운동한 지 열흘. 무려 열흘 만에 1킬로를 감량할 수 있었다. 난 그냥 평소 먹는 것처럼 먹고 하루 14분만 투자했을 뿐인데. 


생각해보면 내가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많아봤자 운동 시간이 하루 20분이란 거였다. 운동은 기본 30분이라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에 한숨만 가득했지만, <오늘부터 1일>을 만나고서 하루 14분 투자하는 가치를 몸소 배웠다. 아, 고작 14분만 한다고 또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땀이 나는 걸 보면 운동 효과도 확실하다. 아직은 초급 파트, 그리고 다리라는 한정적인 부분만 운동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근육도 쑥쑥 자라 고급 파트까지 마스터하는 멋진 미래를 그리면서 나는 오늘도 홈트를 한다. 운동 초보가, 홈트, 그것도 혼자 하기 가장 힘들다는 홈트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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