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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젠가 생기 넘치게,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밝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모모코는 그런 점에서 보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 사람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글을 통해 위로를,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한 손길을,
그리고 밝은 기운을 얻고 싶었던 누군가에게
밝은 기운을 준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
모모코에게 있어서 좋은 날이란
책과 정원, 그리고 고양이가 있었기 때문이지만
오늘이 나에게 있어서 좋은 날일 수 있었던 이유는
<책과 정원, 고양이가 있어 좋은 날>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