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늙기
송차선 지음 / 샘터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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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나이’ ‘세월’ 그리고 죽음. 늙어가는 또 다른 표현으로 ‘세월을 맞았다’거나 ‘세월을 피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듯 생명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곱게 늙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곱게 늙기>는 말한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이 <곱게 늙기>의 핵심이다. 열린 마음과 밝은 생각, 끊임없는 열정과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결국 사람을 나이에 맞게 우아한 품성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읽다보니 세기의 배우 오드리 헵번이 떠올랐다. 젊어서는 젊음의 아름다움을 풍겼지만, 말년의 오드리 헵번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서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 당시보다 더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말한다.

열린 마음과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삶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삶에 대한 열정을 잃었을 때, 그 때 비로소 사람은 늙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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