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똥 쪼물이, 제목부터 귀여운 느낌이었다. 여자 주인공이 학교에서 '울보도장'을 찍어오고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지우개똥 친구들은 울보도장을 없애려고 한다. 과연 주인공은 웃을 수 있을까. 지우개 똥 '쪼물이', '헐랭이'등 특징에 맞는 이름도 귀엽고, 한번쯤 지우개 가루를 뭉쳐본 적이 있어 재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울보도장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칭찬도장은 들어봤어도, 이런 도장이 있다니 우리나라만 있는 것 같아, 더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작가님의 마지막 장에서 말처럼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진심으로 바란다. 지우개 똥들의 응원처럼~초등학생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읽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