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eBook]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 나답게 살기 위해 일과 거리두기
이즈미야 간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2월

멋진 책입니다.
해야 될 일을 하는 삶을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삶을 살라. 이를 위해 즉흥성을 반영한 '노는' 삶을 추구하라는 제안이 좋아 보이네요. 개미처럼 살 것인가, 원숭이처럼 살 것인가?

일과 삶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지는 데 공감

[eBook]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 나답게 살기 위해 일과 거리두기
이즈미야 간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2월

재미있고 공감이 되는 책이다.
'해야 될 일'만 하고 사는 삶을 살다 죽고 싶지는 않다.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을 많이 하고 싶다. 저자는 지적 성찰을 거친 '놀이적 삶'을 살라고 권한다. 구석기 시대에 인간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했어도 지금만큼 즐겁게 살았을까? 만약 그렇다면 행복은 물질과 별 연관이 없다는 것이겠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사냥다니고 수집하러 다니고 같이 놀고 같이 먹으면 행복할까? 나는 인생은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재밌는 꿈을 꾸고 싶다. 지루한 꿈을 꾸고 나면 꿈이 기억도 나지 않겠지?

장자를 읽고 대붕이 되는 꿈을 꾸다.

만화 장자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7
김정빈 글,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요즘 만화로 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 시리즈를 보는 데 흠뻑 빠졌다. 이런 책을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다닐 때 읽었다면 나의 인생은 많이 달랐을 게다. 젊어서부터 인생을 즐기며 느긋하게 살았을 것 같다. 장자는 몇 년 전부터 내가 즐겨 보는 책이다. 만화로 된 장자의 구성이 너무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난 몇년간 여러번 읽은 '인물로 읽는 장자' 책 못지 않게 내용이 심오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주니어김영사의 '만화로 보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 시리즈' 전체를 서울대 도서관에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조금 수준이 높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성인들에게 권한다. 특히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 도서관에 이런 만화로 보는 고전 책들이 많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 노자 도덕경, 장자, 꿈의 해석, 세 권 보았고 이제 다윈의 종의 기원 보려 하는데 하루에 한 권씩 만화로 된 고전을 독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100자평] 만화 프로이트 꿈의 해석

만화 프로이트 꿈의 해석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22
최현석 글, 이상윤 그림, 손영운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2월

만화로 구성된 책이 이렇게 훌륭하다는 게 놀랍다. 꿈의 해석 번역본을 사 놓고 몇번 읽으려다 초반 지루한 부분을 넘지 못하고 말았는데 만화로 구성된 이 책은 하루만에 다 읽었다. 초등학생보다는 심리학에 관심있는 성인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프로이트의 의자'라는 책을 먼저 읽길 권한다.

[100자평] [중고] 만화 노자 도덕경

[중고] 만화 노자 도덕경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만화 책이다. 만화라서 쉽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원본의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
만화로 도덕경이나 자본론을 읽는 사람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 훌륭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