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를 읽고 대붕이 되는 꿈을 꾸다.

만화 장자 ㅣ 서울대 선정 만화 인문고전 50선 37
김정빈 글, 김덕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10월

요즘 만화로 된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 시리즈를 보는 데 흠뻑 빠졌다. 이런 책을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다닐 때 읽었다면 나의 인생은 많이 달랐을 게다. 젊어서부터 인생을 즐기며 느긋하게 살았을 것 같다. 장자는 몇 년 전부터 내가 즐겨 보는 책이다. 만화로 된 장자의 구성이 너무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지난 몇년간 여러번 읽은 '인물로 읽는 장자' 책 못지 않게 내용이 심오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주니어김영사의 '만화로 보는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 시리즈' 전체를 서울대 도서관에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조금 수준이 높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성인들에게 권한다. 특히 학교 도서관이나 공공 도서관에 이런 만화로 보는 고전 책들이 많으면 좋겠다. 일주일 동안 노자 도덕경, 장자, 꿈의 해석, 세 권 보았고 이제 다윈의 종의 기원 보려 하는데 하루에 한 권씩 만화로 된 고전을 독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