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3일 완독.간단하지만 비교적 정확하고 알기 쉽게 불교의 핵심 교리를 정리한 좋은 책이다. 반복되는 내용이 많은 게 흠이다. 원래 불교 교리가 단순한데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까 봐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한 것 같다.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간의 고뇌는 자기중심적 생각 때문이다. 인간이 우주의 극히 작은 일부로서 찰나간 존재하다 우주로 돌아간다는 걸 깨달으면 고뇌할 일이 없다. 생과 사, 행복과 고통이 그저 달이 순환하고 물이 흐르듯 우주의 흐름의 과정일 뿐이기 때문이다. 해탈을 하면 해와 달, 소나무와 구름처럼 무심히 인연따라 왔다갔다하는 걸 받아들이게 된다. 즉, 우주와 일체가 된다. 무아지경이고 범아일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