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혼자서도 강한 사람
고도 토키오 지음, 전경아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고독력'이라는 단어 자체가 훌륭하다.

고독은 외로움이고, 우울함이나 사회부적응이라는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이 엄청나게 심오하거나 드라마틱하게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수필 읽듯 슬슬 보다 보면 고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고독을 통해 스스로 성숙해 질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고독을 '외로움'이 아닌 '스스로 혼자 지내기'로 전환하고 이를 '고독력'이라는 긍정적 경험으로 정의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는 고독이 두렵지 않다. 일부러 고독한 시간을 만들어 내적 성숙을 이루고 혼자서만 느낄 수 있는 조용하고 지성적인 기쁨을 누리고 싶어진다. 이 책은 글을 잘 쓰지 않아도 훌륭한 책이 된 좋은 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고독력을 키우면 좋겠다.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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