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 시집 : 캐피털 웨이 - 현대어로 쉽게 풀어 쓴 근대 여성 문학 모던걸
강경애 외 지음 / 텍스트칼로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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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여성 문학자들의 작품을 엮어놓은 책

‘시’라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가깝지 않아 첫장을 펼치기가 어려웠다.

자주 접하지 않았고, 시에 있는 함축적인 의미를 잘 캐치하지 못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집에는 첫장에서 ‘원문의 뜻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대의 독자분들이 읽는 데 거리감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과감하면서도 새로운 번역을 시도했습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점이 믿음직스러워서 바로 펼쳐 읽기 시작했다. 

어려운 주제가 아닌 여성으로서 나타낼 수 있는 사소한 것들과 의미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있어서 감상해나가는데에 어렵지 않았다.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으로는 모두들 어떠한 염원과 갈망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대적 배경때문인지, 시라는 특성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근대 여성으로서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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