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 - 단단한 자존감을 만드는 당당한 말 한마디의 힘 생각을 더하면 14
강승임 지음, 안상정 그림 / 책속물고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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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5학년인 둘째는 어떤 날은 너무 자신감이 넘치고

또 어떤 날은 자신감이 없고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눈물 콧물 빼기도 하고

사춘기 여자아이의 감정 기복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가만히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니 이런 감정의 기복이 꼭 사춘기여서 라기보다

친구의 말 한마디 주위의 말 한마디에 영향을 많이 받더라고요.

친한 친구와 좋은 일이 있었던 날은 기분이 날아갈 듯 좋고

친구와 다툼이라도 있었던 날은 세상 다산 것 같이 굴고 말이에요.

선생님께 칭찬받은 날은 자기가 제일 똑똑한 것처럼 굴다가

언니에게 핀잔이라도 들으면 세상 바보가 된 듯 굴기도 하더라고요.

이렇듯 주위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우리 아이

기분만 바뀌는 게 아니라 행동도 그리고 관계도 바뀌는 우리 아이가 읽으면 너무 좋을 책

나를 지키는 열두가지 말

 

그동안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한 부모 가이드북은 많이 봐왔지만

아이가 직접 읽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은 처음 접하는 것 같아요.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이라고 해서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라고 해서 나열된 이야기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소설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가 부담 가지지 않고 보기에 좋은 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

 


 

특히 좋았던 건 쓰담이와 토닥이가 자존감을 지켜 주기 위해 옆에서 나눠주는 말이었답니다.

쓰담이와 토닥이가 전해주는 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위로도 받고 생각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4칸 만화 형태의 이 부분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방법으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방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는데요.


 

 

쓰담이와 토닥이가 전하는 말에서

말을 바꾸면 마음이 바뀌어서 달라지는 느낌을 찾았다면

실제 나도 직접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직접 찾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단단한 자존감을 만드는 당당한 말 한마디의 힘

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을 읽다 보면 아이의 기분도 어느새 풀리고

아이의 자세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나를 키지는 열두가지 말은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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