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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 - 단단한 자존감을 만드는 당당한 말 한마디의 힘 ㅣ 생각을 더하면 14
강승임 지음, 안상정 그림 / 책속물고기 / 2021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206/pimg_7321791902831612.jpg)
올해 초등 5학년인 둘째는 어떤 날은 너무 자신감이 넘치고
또 어떤 날은 자신감이 없고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눈물 콧물 빼기도 하고
사춘기 여자아이의 감정 기복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가만히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니 이런 감정의 기복이 꼭 사춘기여서 라기보다
친구의 말 한마디 주위의 말 한마디에 영향을 많이 받더라고요.
친한 친구와 좋은 일이 있었던 날은 기분이 날아갈 듯 좋고
친구와 다툼이라도 있었던 날은 세상 다산 것 같이 굴고 말이에요.
선생님께 칭찬받은 날은 자기가 제일 똑똑한 것처럼 굴다가
언니에게 핀잔이라도 들으면 세상 바보가 된 듯 굴기도 하더라고요.
이렇듯 주위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우리 아이
기분만 바뀌는 게 아니라 행동도 그리고 관계도 바뀌는 우리 아이가 읽으면 너무 좋을 책
나를 지키는 열두가지 말
그동안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 위한 부모 가이드북은 많이 봐왔지만
아이가 직접 읽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은 처음 접하는 것 같아요.
자존감을 높여주는 책이라고 해서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라고 해서 나열된 이야기들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구들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소설 읽듯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아이가 부담 가지지 않고 보기에 좋은 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i/pinsa/IMG_20210203_191012.jpg)
특히 좋았던 건 쓰담이와 토닥이가 자존감을 지켜 주기 위해 옆에서 나눠주는 말이었답니다.
쓰담이와 토닥이가 전해주는 말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 위로도 받고 생각도 바꿀 수 있도록 해주는
4칸 만화 형태의 이 부분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방법으로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방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는데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p/i/pinsa/IMG_20210203_191135.jpg)
쓰담이와 토닥이가 전하는 말에서
말을 바꾸면 마음이 바뀌어서 달라지는 느낌을 찾았다면
실제 나도 직접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직접 찾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단단한 자존감을 만드는 당당한 말 한마디의 힘
나를 지키는 열두 가지 말을 읽다 보면 아이의 기분도 어느새 풀리고
아이의 자세가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나를 키지는 열두가지 말은 아이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