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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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파괴할 힘 이경희 (다산책방)

 

<모두를 파괴할 힘>을 처음 접했을 때,

첫 번째 놀랐던 사실은 소설책의 두께였다.

무려 560페이지에 달하는 두께의 SF소설이라니!

SF소설을 많이 읽은 적도 없는 내가

과연 이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두 번째 놀랐던 사실은 책의 표지였는데

약간 무서운 느낌을 뿜고 있는

책 표지의 여자 캐릭터 주변으로 뻗어진

정체모를 빨간 줄기들 때문에

무서운 공포 내용의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모두를 파괴할 힘>의 첫 장을 열어서

한 줄을 읽자마자 나는 금세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주인공이 수면 캡슐에서 눈을 뜬 순간,

이거 진짜 재미있다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모두를 파괴할 힘>을 살펴보면

총 1부에서 4부까지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달

2부는 혁민이들

3부는 예카테린부르크

4부는 모두를 파괴할 힘

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1부에서는 달에서 정체 모를 공격을 받고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마이클 피터슨조유영다리오 아민,

타반 압델 나세르소피 라예트,

그리고 주인공인 화경까지

그들의 이야기들이 조금씩 펼쳐져 있었다.

그들은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고

그 덕에 사회에서는 차별 대우를 받고 있었으며,

차별 받는 것을 타개하기 위하여

예카테린부르크라는 지역에서 일어난 혁명과 엮인

초능력자들이었다.

 

<모두를 파괴할 힘>을 읽다보면

개인적으로는 영화 엑스맨의 장면과

유사한 부분이 꽤 많았던 것 같다.

아무리 착하고 선한 존재라고 해도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사회에서 격리되고 배척 당하는 사회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도 유사한 부분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를 파괴할 힘>

SF어워드 대상 수상 작가인

이경희 신작 장편소설을 읽어보고 싶은 분,

초능력이라는 주제가 다루어진 소설에 관심 있는 분,

SF 소설을 즐겨 읽는 분들

등 모든 분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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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 모인 사람들은 이곳에서의 활동을 단순한 집회나 시위가 아닌 혁명이라 말하길 좋아했다그리고 매번 스스로를 민들레에 비유했다잘은 모르지만 이것도 신화경의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들었다어디서나 꿋꿋이 자라는 민들레가 소외된 모두를 상징한다나그 신비로운 동양 여자는 데비안트뿐 아니라 소외된 모두를 위한 혁명을 꿈꾼다는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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