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수능 만점자 학생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참석을 했어요.
그 학생들은 대부분 특목고 출신들이
많았고,
수과학쪽에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보였지만,
의외로 강조했던 것이
"국어"였습니다.
"독서
많이 해라" - 이건 기본이죠.
"지식
정보 책도 좋지만, 긴 글의 소설이나 명작 많이 읽혀라" - 이 부분이 꽤 많이 머릿속에 남았네요.
갈수록 SNS와 짧은 글, 비문어에
익숙해지다보니
커서도 국어 실력이 형편없고, 모든
활동에 기본이 되는 논리적인 국어가 부족하다 보니
결국 내가 해낼 수 있는 일의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국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늘 접하고 책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생각들 하지만,
글의 맥락을 파악하거나,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거나, 정답은 없겠지만서도
문제에서 원하는 답에 가까운 생각을
도출해 내는데는 결국
"국어 독해" 능력이 필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어요.
아무리 수학 천재여도 문제를 제대로 읽고
파악하지 못한다면,
문제에서 원하는 답을 제대로 제시할 수
없겠죠.
국어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읽고
느끼는 것에는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제가 우리 아이를 보면서 항상 고민했던
부분은...
시험이 다는
아니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서도
안되겠지만...
어떻게 하면 과연 문제에서 원하는 답에
가까운 생각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어요.
자신은 국어가 제일 쉽고 만만하고,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은 것 같았어요.
국어
시험을 보면 항상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왜 정답만 맞다고 해?" 라고 하면,
저도 사실 할 말은 없더라구요.
그 동안은 전과나 조금 딸려 있는
문제집들을 단원평가 보기 전에 조금씩 풀려보거나 하는 것이 다였는데요..
제대로 해본적이 없고, 무엇보다 꾸준히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미래엔에서 나온 하루 독해도 부담없을 것 같아 추가해 보았어요.
무엇보다 다른 문제집들은 말 그대로
문제집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하루 독해는, 하루 쏙셈처럼 한장씩 쉽게
끝낼 수 있다는 생각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 것 같았어요.
심지어 아침 등교전 스케쥴에
포함시켰는데도 말이에요. (다행이에요 ^^;)
하루 독해에는 학년 학기 별로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교과 관련 진행 내용들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냥 정답 맞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국어 독해인만큼 어떻게 올바른 방법으로
지도할 것인지에 대한 팁도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학습 내용을 먼저 보고 어떠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학습을 해야 하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말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쏙셈처럼 학습계획표가 나와
있어서
미리
목표를 세우고, 실행한 날짜도 같이 확인하면서
진도 스케쥴을 조절할 수 있어요.

첫 페이지에는 차시 별로 어떠한 공부를
하게 될지 맨 위에 간략하게 포인트도 나와 있구요..
2 페이지에는 주로 아래 처럼 긴
지문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지문이 너무 짧지도 않아서 중간 호흡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문제도 객관식, 주관식, 괄호식..
다양한 스타일로 되어 있어요.
문제 난이도는 중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 기준에서는 거의 매번 다
맞더라구요.
어려운 문제보다는 기본적인 핵심사항을
짚고 넘어갈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의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더욱 부담없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개념을 그냥 딱딱한
글로만 표시하지 않고
아래처럼 만화나 그림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이 맘에 쏙 들었어요.
4학년이긴 해도 딱딱한 편집은 아이들을
쉽게 질리게 하더라구요.

그리고 쏙셈처럼 맨 마지막 페이지는
재미있게 학습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퍼즐이나, 맞추기 게임, 숨은 그림 같은
것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유익하기도 하고,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
머리 쓰고 나면 이렇게 식히는 재미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정답은 QR 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고,
엄마의 응원 한마디를 적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어요 ^^
매번 마음이 급해서 급하게 읽고 푸는
것이 문제가 되네요..
좀 더 차근차근히 읽어보라고
조언했어요.
이렇게 하루 이틀 재미있고 쉽게 다양한
독해 문제를 풀다보면,
개념도 정리하면서 유형에 보다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 독해도, 하루 쏙셈처럼 문제집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네요. ^^
오늘도 제일 먼저 독해 문제 풀고 학교
갔답니다.
아이가 먼저 신나서 풀 수 있는 독해
매일 습관들이기!
미래엔의 하루 독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