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너만 보는 이야기
윤주연 지음 / 한평서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자기 자신이 싫을 만큼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다가와 준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고, 남자친구인 듯 아닌 듯 멀지도 더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둘의 관계는 계속 된다. 설레지 않은 말투로 설렘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책의 끝에 닿으면 알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면 안되는 것, 금기, 그런 경계가 없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소재를 거침없이 쓴다. 독서를 많이 하지않은 것이 오히려 더 거침없는 상상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바꾸다 바꾸다 야금야금 금액을 높여 100억을 불렀는데 심장과 바꿔지고 바로 죽는 마무리, 담배 한 대 피울 새 없이 시간에 쫓겨 사는 대한민국 직장인. 

하루씩 하루씩 내어주다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남자. 


가장 좋은 스펙을 만들고자 정의형을 받으려는 사람들. 

능력검정시험이 ‘공평‘한지 아닌지 언쟁을 하는 장면은 마치 수능 점수로만 대학을 가는 정시 100%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와 비슷하다. 시작점이 다르다는 걸 끝내 인정하지않던 최무정은 자신의 상황이 열악해지자 바로 태세를 바꾼다. 불공평하다고. 시작점이 다르다고. 

인간은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신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하고있다고 착각한다. 


글이 화제가 되면 에헴씨가 나타나 부당한 것들을 해결하고 벌주는 것처럼 국민신문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오는 답답한 사건들도 척척 해결이 되면 좋겠다.


‘요즘시대에 뚱뚱한건 게으른거야‘라는 말에서 시작된 생각으로 얼굴 운동법을 썼다고 했다. 이 점에선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ㅡㅎㅎ


˝사람들이 참견을 조언이라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쪽 작가의 말)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 파업하는 뉴스 같은걸 접해도, 사실 크게 안와닿거든요. 달장 제 일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당장 내일도 써야하는 의자 같은게 파업을 한다면 내 일처럼 와닿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71쪽 작가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러면 안되는 것, 금기, 그런 경계가 없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소재를 거침없이 쓴다. 독서를 많이 하지않은 것이 오히려 더 거침없는 상상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바꾸다 바꾸다 야금야금 금액을 높여 100억을 불렀는데 심장과 바꿔지고 바로 죽는 마무리, 담배 한 대 피울 새 없이 시간에 쫓겨 사는 대한민국 직장인. 

하루씩 하루씩 내어주다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어리석은 남자. 


가장 좋은 스펙을 만들고자 정의형을 받으려는 사람들. 

능력검정시험이 ‘공평‘한지 아닌지 언쟁을 하는 장면은 마치 수능 점수로만 대학을 가는 정시 100%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와 비슷하다. 시작점이 다르다는 걸 끝내 인정하지않던 최무정은 자신의 상황이 열악해지자 바로 태세를 바꾼다. 불공평하다고. 시작점이 다르다고. 

인간은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자신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하고있다고 착각한다. 


글이 화제가 되면 에헴씨가 나타나 부당한 것들을 해결하고 벌주는 것처럼 국민신문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오는 답답한 사건들도 척척 해결이 되면 좋겠다.


‘요즘시대에 뚱뚱한건 게으른거야‘라는 말에서 시작된 생각으로 얼굴 운동법을 썼다고 했다. 이 점에선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ㅡㅎㅎ


˝사람들이 참견을 조언이라고 착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쪽 작가의 말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 파업하는 뉴스 같은걸 접해도, 사실 크게 안와닿거든요. 달장 제 일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당장 내일도 써야하는 의자 같은게 파업을 한다면 내 일처럼 와닿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71쪽 작가의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제 꿈은 그 누구도 외모로 욕먹지 않는 세상이었습니다. 껍데기가 아닌 내실로 평가받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이제 더는 잘생겼다고 용서받지 못합니다. 더는 예쁘다고 얻어먹지못합니다. 면접은 순수하게 실력으로 결정되고, 같은 값을 내면 똑같은 서비스를 받습니다. 외모로 인한 이득, 외모로 인한 손해, 이제는 이 세상에서 모두 끝났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에는 힘이 있다. 이는 혼잣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듣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결국 내 귀로 다시 들어온다. 세상에 아무도 듣지 않는 말은 없다. 말로 내뱉어져 공중에 퍼지는 순간 그 말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비난에는 다른 사람을 찌르는 힘이, 칭찬에는 누군가를 일으키는 힘이 있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말을 최대한 세심하게 골라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내보내야 한다. (186쪽)

독서와 걷기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저는 그럴 시간이 없는데요.‘라는 핑계를 대기 쉬운 분야라는 점이다. (20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