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보신 분들이라면 #미비포유 를 안떠올리실 수 없을거예요... 이 책은 존엄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안락사와 존엄사. 단어가 갖고 있는 아우라가 다른듯 합니다.
이 책에서 "개처럼 죽고싶다."라는 말이 나오죠. 그 말은... 보통 반려견이 고통이 심하게 아플때 안락사를 통해 보냐주기도 하죠. 외국에서는 그렇게 많이 보내주죠. 그렇게 죽고 싶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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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차례를
▪︎현대의료
▪︎나이
▪︎신체
▪︎기억
▪︎정신
▪︎자유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노화에 대한것, 신체장애에 대한것, 치매에 대한것, 정신장애에 대한것...
우리가 미쳐 생각치 못했던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이 중 한가지 적어도 '나이' 정도는 생각을 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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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죽음을 이룬 사람, 죽음을 이루지 못한 사람, 존엄사에 성공한사람 존엄하지 못한 죽음을 이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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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꽤 깊은 우울함이 있을때 내가 없었으면 좋겠다. 를 생각해본것 말고는 영화로만 접했던 존엄사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자세하게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와 보는 내내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내 상황이 아니라고 해맑게 웃으며 반대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란거죠.
아마도 나는 존엄사 또는 조력사에 대한 법률에 찬성과 반대를 투표한다면 반대를 하고싶진 않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이들이 계획적으로 살 순 없으나 살아도 살아도 허황되다면 또 너무나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세월이 남는다면
이들의 선택에 손가락질 할 수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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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에 이어 웰다잉을 생각해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이 생각들이 좀 옅어지긴 했으나 나를 위한 웰다잉은 어떤것인지 생각해보고, 조력사가 필요없는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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